인선엔 으례 불만 있기 마련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2면

신한당의 창당 준비 기구 인선 과정에서 윤보선씨계의 독주가 빚은 민주구의 불만은 민주구가 「계속해서 인종」하는 선에서 수습될 눈치.
운영 위원으로 선출된 단 한사람의 민주구 계인 이춘기씨가 지난 19일 『창당 준비 기구 「멤버」가 약체이기 때문에 보강할 것을 요구한다』고 성명하고 운영 위원직을 사퇴했었는데….
민주구계 간부들은 이춘기씨의 사퇴가 옳지 못하며 설혹 약간의 불만이 있더라도 당을 같이하는 이상 참고 따르는 것이 옳다고 결론짓고 이씨의 사퇴를 만류키로 했다는 것.
민주구의 「리더」인 이재형씨는 22일 『이씨는 사표를 내놓고 시골로 내려갔는데 2, 3일 뒤 귀경 하는 대로 만나서 사표를 철회하도록 권고할 생각입니다. 또 이런 방침을 안국동에도 전했습니다. 언제나 인선을 둘러싼 불만은 있기 마련인데 뜻에 맞지 앉는다고 해서 팽개치기만 해서야 정당이 몇개나 생기겠소? 참을 수 있는데 까지는 참기로 했습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