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월 15일 `사이버테러 예방의 날'

중앙일보

입력

정보통신부는 금년 10월부터 매월 15일을 `사이버테러 예방의 날'로 지정해 국민들이 사이버테러 예방활동을 생활화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차관회의에 정식보고했다고 11일 밝혔다.

정통부는 9월말 현재 해킹이 4천301건, 신종바이러스가 155종에 이르는 등 사이버테러가 급속히 증가하고 있는데도 해킹.바이러스 유포 등 사이버테러를 범죄로 보지 않는 인식이 팽배하고 평상시 예방활동도 거의 이뤄지지 않아 매월 15일을 사이버테러 예방의 날로 지정.운영키로 했다고 설명했다.

정통부는 사이버테러 예방의 날에 기관별 또는 개인별로 서버나 PC에 대한 자체점검 및 필요한 경우 자체 모의훈련을 실시토록 할 계획이며 이를 위해 'PC 진단 및복구지침'과 '가상 시나리오'를 제작.배포할 예정이다.

또한 국민 개개인의 정보보호의식을 제고할 수 있도록 자체 교육을 위한 교재를개발.배포하고 일반 국민들을 대상으로 예방교육 차원에서 정보보호의 기본 개념부터 활용까지 전반적 사항에 대해 적극 홍보할 예정이다.

특히 정보화의 진전에 따라 해킹.바이러스 등의 침해 행위가 주로 서버에 집중됐던 과거와 달리 앞으로는 개인 PC사용자에게 확대됨에 따라 국민들을 대상으로 '정보보호는 내 PC 관리로부터', '1인 1전자서명 갖기' 등 매달 대표적 표어를 선정, 집중 홍보함으로써 정보보호를 생활화하도록 유도할 계획이다.

동시에 일반국민들이 쉽게 따라할 수 있는 '8대 사이버테러 예방수칙'도 제정해평상시 예방활동을 강화토록 할 방침이다.

한국정보보호진흥원이 개발한 일반사용자용 예.경보 소프트웨어인 `시큐어 메신저'(Secure Messenger) 등 사이버테러 예방의 날 관련 자료를 이용하려면 14일부터제공되는 http://www.certcc.or.kr/cyberterror 사이트를 방문하면 된다.

(서울=연합뉴스) 류현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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