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EMC, 동양증권 재해복구시스템 구축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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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토리지 판매업체 한국EMC(대표 정형문)는 10일국내 증권사로는 처음으로 EMC의 재해복구 솔루션인 `SRDF'를 사용한 재해복구 시스템을 구축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동양증권은 고객과의 거래에서 발생하는 모든 데이터를 실시간으로백업장치에 저장해 천재지변 등 재해가 발생하더라도 고객 관련 데이터의 손실을 막을 수 있게 됐다.

동양증권은 서울 오금동의 주전산센터와 여의도 본사를 광채널로 연결하고 이두 곳에 설치된 백업센터를 통해 재해복구 시스템을 운영할 계획이다.

한국EMC 관계자는 "이번 프로젝트는 모두 8개월에 걸쳐 진행됐다"며 "시험가동해 본 결과 재해 발생시 업무를 재개하는 데 걸리는 시간이 10분 정도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한국EMC는 동양증권을 비롯해 외환은행, 한미은행, 신한은행, KTF, 한국전력 등12개 기업에 SRDF를 구축했고 현재 삼성증권, 대신증권, 포스코 등 3개 기업의 재해복구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강훈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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