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기관 신용카드 사용률 저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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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용카드 사용에 앞장서야 할 구청, 동사무소 등공공기관의 신용카드 사용률이 저조한 것으로 조사됐다.

대한주부클럽연합회는 최근 전국 7개지역 공공기관 1천674곳을 대상으로 신용카드 사용실태를 조사한 결과 민원서류 발급 등의 업무시 신용카드를 받는 공공기관이 조사대상의 8.5%(143곳)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11일 밝혔다.

또 조사대상 중 32.9%(551곳)는 영수증을 발급하고 있지 않았으며, 14.9%(250곳)는 소비자가 요구할 때만 영수증을 발급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한편 의료기관 3천998곳에 대해서도 조사한 결과 조사대상의 83.9%(3천356곳)가 신용카드를 사용해 공공기관 사용률과 대조적인 결과를 보였다.

연합회는 "투명한 거래질서를 확립하고 서민들의 신용카드 사용을 활성화하려면 공공기관이 신용카드 사용에 앞장서는 모습을 보여야 한다"고 지적했다. (서울=연합뉴스) 임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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