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전팔기의 영광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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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입시에서 낙방의 고배를 마셨으나 이에 굴하지 않고 피나는 노력을 계속, 합격의 영예를 차지하여 화제의 주인공이 된 소년소녀들이 각급 학교 입시합격자 발표에 따라 나타나고 있다.
▲이흥설(18·서울 영등포구 신도림동 932)군=작년에 영도중학을 졸업, 경기고교에 응시했으나 떨어져 모 고시학원에서 꾸준한 노력 끝에 작년 6월 대학입학자격시험에 합격, 고등학교의 문턱에도 가보지 않고 연세대경제학과에 당당 합격했다.
▲서영희(17·서울 성속구 성수동 1가 656의 285)양=작년도 서울사대부중을 졸업, 사대부고에 응시했으나 불합격. 모 고시학원에서 노력 끝에 대학입학자격시험에 합격, 이번 고려대에 합격했다.
▲최혜범(14·서울 성북구 안암동 11의 2)군=64년 종암국민교 졸업, 모 고시학원에서 6개월만에 고교입학자격시험에 합격, 14세의 어린 나이로 경동고교에 합격했다.
아버지대신 가정교사로 생계를 이어가는 누나 혜선(23)양의 도움이 컸다고 밝힌 최군은 학원에서 주간부 공부가 끝나는 대로 집에서 매일 상오 1시까지 공부했다는 것.
▲이상덕(11·서울 서대문구 중림동)군=작년에 서울중에 불합격, 고시학원에서 노력 끝에 자격시험과 이번의 서울고교에 합격.
▲성호(l2·서울 마포구 도화동 329)군=작년에 경동중학에 응시했으나 불합격, 고시학원에서 자격시험 및 경동고교 합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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