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 줄인형 콘서트 '사계' 공연

중앙일보

입력

정동극장은 줄인형 콘서트 '사계'를 20일까지 선보인다.

봄.여름.가을.겨울 등 계절별 분위기에 맞게 인형들이 펼치는 음악과 춤의 콘서트다. 인형극은 아이들의 전유물이라는 고정관념을 깨는 독창적인 소품이 많이 선보인다.

테마는 '추억과 향수'인데, 이런 멋을 내기 위해 각종 재활용품을 인형의 재료로 삼았다. 탁구공을 연결해 만든 인형이 '상하이 트위스트'를 추고, 밧줄을 이어 만든 여자 인형이 스텝을 밟으며 색소폰으로 '대니 보이'를 연주한다.

요구르트병.우유팩도 좋은 재료. 서양춤 뿐만 아니라 춘앵무.부채춤.사물놀이도 인형극으로 재현했다. 현대인형극회 조용석 대표가 쓰고 연출했으며, 직접 출연도 한다. 오후 7시30분. 02-773-89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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