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철 맞아 과학 관련 이벤트 풍성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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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철을 맞아 재미있게 즐기면서 과학을 체험할수 있는 이벤트가 대덕연구단지 등에서 다채롭게 펼쳐진다.

국립중앙과학관은 오는 13일부터 2일간 온 가족이 함께 과학을 즐기며 배울 수있는 '가을 사이언스데이' 행사를 연다.

'풍성한 가을, 즐거운 과학'이란 주제로 열리는 이번 행사는 ▲과학탐구 행사▲가족체험 행사 ▲가족경진 행사 ▲가족놀이 행사 등 온 가족이 함께 참여해 즐길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짜여져 있다.

또 중앙과학관은 오는 20일 초.중학생과 부모님을 대상으로 고려시대 왕건이 세운 개태사(충남 논산시 연산면 소재)와 쌍계사(논산시 연무읍 소재), 민간에서 쌓은 돌다리인 미내다리(논산시 강경읍 소재) 등 조상들이 일궈 놓은 문화유산을 둘러보면서 창의력을 키울 수 있는 '엄마.아빠와 함께하는 과학문화재 탐방' 행사를 갖는다.

한국지질자원연구원은 다음달 9일 광물과 화석, 암석 등 국내외 지질자원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지질박물관(지하 1층, 지상 2층, 연 건축면적 2천475㎡)' 개관식을 갖고 관람객 맞이 특별전시회를 갖는다.

지난 97년 초 착공, 5년여의 공사 끝에 이번에 문을 여는 이 박물관에는 3천여점의 광물과 화석, 암석, 석재, 지구의 생성 및 진화과정 등이 전시되고 영상관과각종 편의시설이 갖춰질 예정이다.

이 밖에 한국과학기술원(KAIST)은 개원 30주년 기념행사의 하나로 다음달 16일그동안 일반인에게 공개하지 않았던 캠퍼스와 실험실, 수업현장, 학생들의 문화생활등을 선보이는 '오픈 KAIST' 행사를 연다.

KAIST는 이번 행사가 대전지역 초.중.고생들에게 KAIST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과학기술에 대한 꿈을 심어 주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행사 관계자들은 "대덕연구단지와 대전시민 사이의 거리감을 좁힐 수 있도록 이번 행사를 시민축제로 치를 방침"이라고 말했다. (대전=연합뉴스) 이은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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