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이나 유니콤-차이나 텔레콤 네트워크망 제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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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통신 업계의 양대 산맥인 차이나 텔레콤과차이나 유니콤이 손을 잡았다.

중국 최대 유선 전화 사업자인 차이나 텔레콤과 중국 제2의 이동통신 사업자인차이나 유니콤은 상호 네트워크 연결 사용 및 서비스 이익금 배분 문제 등에 최근합의했다고 10일 밝혔다.

올해 4.4분기내나 내년 초께 중국에서는 처음으로 CDMA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인 차이나 텔레콤으로서는 이번 제휴를 통해 공고한 네트워크망을 새로 확보하게 됐다.

차이나 텔레콤 관계자는 "이번 조치는 두 회사간의 공동 영업 능력을 제고 시키는 한편 중국 이동통신 시장 개방에 대비하는 성격을 갖는다"면서 "또한 차이나 텔레콤은 이번 제휴를 통해 CDMA 네트워크 구축의 기반을 확보했다"고 말했다.

한편 차이나 텔레콤은 네트워크 상호 접속에 반대하는 등 독점체제를 유지하기 위한 경영으로 종종 비난을 받아온 바 있다.

(서울=연합뉴스) 국기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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