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A] '올해의 선수' 우즈 4년 연속 뽑혀

중앙일보

입력

타이거 우즈가 올시즌 미국프로골프협회(PGA)투어의 '올해의 선수상' 수상자로 확정됐다.

올해의 선수 포인트 레이스에서 2위 데이비드 톰스(미국.66점)를 54점 차로 앞서 있는 우즈는 10일(한국시간) 톰스가 이번 주말 개막하는 인벤시스 클래식 대회 출전을 포기, 남은 대회 성적에 관계 없이 '올해의 선수'로 결정됐다.

이는 톰스가 남은 4개 대회를 모두 우승한다 해도 40포인트를 보태는 데 그치게 돼 역전이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지난해까지 3년 연속 올해의 선수로 선정된 우즈는 이로써 톰 왓슨(미국)의 최다연속 선정 기록(4년.1977~80년)과 타이를 이루게 됐다.

우즈는 현재 시즌 상금 랭킹(5백51만7천7백77달러)과 시즌 평균 최저타 기록(68.61)에서도 수위를 달리고 있어 상금왕과 함께 3년 연속 '바든 트로피(시즌 평균 최저타상)' 수상도 거의 확정적이다.

우즈가 바든 트로피도 수상하게 되면 역시 왓슨이 세운 최다 연속 수상 기록(3년.77~79년)과 같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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