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세 청소년축구대표 러시아 친선대회 우승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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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덕여 감독이 이끄는 17세 이하 청소년축구대표팀이 러시아 국제청소년친선대회에서 우승했다.

한국은 13일(한국시간)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벌어진 중국(18세 이하) 대표팀과의 결승에서 전.후반을 3-3으로 비긴 뒤 승부차기에서 4-3으로 이겨 우승컵을 차지했다.

지난해 16년 만에 아시아청소년선수권 정상에 올랐던 한국은 라트비아.폴란드 등 동구 강호들을 잇따라 물리치고 우승함으로써 8월 핀란드에서 열리는 세계선수권 입상 전망을 한층 밝게 했다.

전반 10분 선취골을 허용한 한국은 이후 미드필더 이상협의 패스를 신영록(수원.2골)과 정인환(용인 FC)이 잇따라 골로 연결해 3-1로 여유있게 앞서나갔다. 그러나 한국은 후반 집중력이 흐트러지며 28분과 후반 종료 직전 골을 허용했다.

대표팀은 15일 오전 10시 입국할 예정이다.

정영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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