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3분기 무역 · 서비스 20년만에 적자 가능

중앙일보

입력

일본이 다른 나라와 상품이나 서비스를 거래하면서 20년 만에 처음으로 분기 실적이 적자로 전락할 가능성이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일본 내각부는 미국의 테러사건 이후 세계적인 경기위축으로 일본의 분기별 무역.서비스 수지가 3분기 또는 4분기에 적자로 돌아설 수 있다는 내용의 보고서를 마련했다고 10일 마이니치(每日)신문이 보도했다.

이는 주로 미국이나 동남아의 수입 감소로 일본의 수출이 뚜렷이 줄어들고 있는데 따른 것이라고 내각부는 분석했다.

일본의 무역.서비스수지 흑자는 올 9천7백21억엔에서 2분기엔 절반 정도인 4천6백96억엔으로 줄어든 데 이어 7월에도 8백27억엔으로 감소했다.

일본의 분기별 무역.서비스 수지는 1980년대 이후 줄곧 흑자를 기록해 왔다.

도쿄=남윤호 특파원yhnam@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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