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금리 유지전망에 채권금리 크게 올라

중앙일보

입력

10일 채권금리가 크게 올랐다. 한국은행이 11일 금융통화위원회에서 콜금리를 현 수준으로 유지할 가능성이 커졌다는 전망이 유력해졌기 때문이다.

이날 서울 채권시장에서 3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전날보다 0.12%포인트 오른 연 4.5%에 마감됐다. 3년 만기 회사채 금리도 0.1%포인트 상승한 6.02%에 마쳤다.

미국의 테러 보복전쟁이 시작되면서 한은이 콜금리를 내릴 것이란 전망이 우세했으나 국제 금융시장이 예상 외로 안정세를 보이면서 최근 인하 전망이 힘을 잃고 있다.

특히 이날 한은의 채권시장 담당자가 "콜금리를 결정하기도 전에 시장 참여자들이 너무 앞서가 과열 조짐을 빚고 있다"고 말하자 채권금리가 크게 올랐다.

정철근 기자 jcomm@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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