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탄저병 테마'에 국내 제약주 덩달아 껑충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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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플로리다주에서 탄저병 환자가 잇따라 발생하면서 '탄저병 테마'가 형성되고 있다.

최근 미 정부에서 탄저병 조사 승인을 받아 생화학 물질 탐지 시스템을 개발 중인 세피드는 9일 하루동안 86.14%나 올라, 미 테러 사태 이후 4백%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이날 나스닥 지수는 하락했지만 나스닥 생명공학 지수는 0.62%, 아멕스 생명공학 지수는 1.51% 올랐다.

10일 서울 증시에서도 바이오 종목과 제약주들이 덩달아 올랐다. 마크로젠과 대성미생물이 가격 제한폭까지 올랐고 의약품 업종지수도 0.66% 상승했다.

그러나 동양증권의 김치훈 애널리스트는 "국내 기업은 미국 탄저병의 수혜주가 될 수 없다"고 말했다.

이철호 기자 newsty@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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