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황] 외국인 '팔자'로 돌아서

중앙일보

입력

거래소시장은 약세로 밀렸고 코스닥시장은 이틀째 올랐다.

10일 종합주가지수는 전날 보다 4.15포인트 떨어진 503.46을 기록했다. 전날 미국시장이 조정을 받은데다 코스닥시장으로 매기가 옮아가 하루종일 약세를 보였다.

또 외국인이 26억원 매도 우위로 6일만에 매도세를 돌아서 시장을 압박했다. 이에 따라 지수는 장중 500선을 위협하기도 했으나 개인의 저가 매수세가 들어와 추가하락을 막았다.

삼성전자가 하루 만에 15만원 밑으로 내려가는 등 지수 관련주들 대부분이 약세를 나타냈다. 다만 한국통신공사.신한지주.삼성SDI 등은 외국인 매수에 힘입어 강세를 보였다.

업종별로는 음식료.의약.종이목재.보험업종 등만 조금씩 올랐을뿐 전업종이 약세였다. 롯데제과와 롯데칠성이 나란히 신고가를 기록하는 등 롯데그룹주들의 약진이 돋보였다.

코스닥시장은 활발한 거래속에 이틀 연속 올랐다. 코스닥지수는 0.43포인트 오른 56.45로 마감했다.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각각 4억9천만주,1조5천억원으로 모두 거래소시장을 앞질렀다.

KTF.국민카드.하나로통신 등이 지수를 떠받쳤다. 생명공학주와 인수후 개발(A&D)테마주들이 초강세를 보였다.

김동선 기자 kdenis@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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