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맹아학교(서울 신교동1)학생 1백97명은 9일 아침 민주공화당당무위원회에서 의료유사업자에 관한 법률안을 폐기키로 결정한데 반발하여 동교 강의실에서 농성 「데모」를 하고있다.
동교 학생들은 『의료유사업자법이 생기지 않으면 장래 살아 갈 길이 없어지는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는데 이들은 작년12월7일 국회 보사분과위원회에서 의료유사업자에 관한 법률이 통과되었는데도 공화당 당무위원회에서 폐기시키기로 결정한 처사는 사회의 그늘에서 사는 맹인들의 생활수단을 앗아가는 수단이라고 주장하며 자기들이 자립할 수 있는 길만 터 달라고 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