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매환자 늘고 있는데…치매 약 개발은 언제?

메디포스트가 신경세포 재생 기술에 관한 호주 특허를 취득했다.

이 특허는 알츠하이머성 치매 치료제 개발에 활용하는 핵심기술이다. 지난 달 중국 및 2010년 우리나라와 싱가포르에서 취득한 특허권과 유사하다.

메디포스트는 ‘제대혈 유래 간엽 줄기세포를 유효 성분으로 포함하는, 신경전구세포 또는 신경줄기세포의 신경세포로의 분화 및 증식 유도용 조성물’에 관해 호주 특허청으로부터 특허권을 취득했다고 18일 공시했다.

현재 메디포스트가 임상시험 중인 알츠하이머성 치매 치료제 ‘뉴로스템(NEUROSTEM)-AD’의 연구 개발에 적용되고 있다. 회사 측은 향후 뇌졸중, 외상성 중추신경계 질환, 척수손상 질환 등 난치성 신경질환 치료에 광범위하게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치매는 최근 환자가 급증하면서 사회적인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실제한국보건사회연구원이 지난 16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치매 인구는 지난 11년 새 8배로 증가했다. 이중 노년층 주요 질환 20개 가운데 가장 증가율이 높다.

하지만 아직 세계적으로 예방제나 치료제가 없어 메디포스트에서 개발 중인 치매 치료제 개발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는 실정이다.

한편 메디포스트는 ‘뉴로스템-AD’의 제 1상 임상시험을 마치고 현재 투여 방법 및 경로 변경 등에 관한 비임상시험을 진행 중이다. 이르면 내년 초 제 2상 임상시험 승인을 식품의약품안전청에 신청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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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선미 기자 byjun3005@joongang.co.kr <저작권자 ⓒ 중앙일보헬스미디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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