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가 산책] 가을밤 수놓는 피아노 선율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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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대 음악학과 피아노전공 졸업생들이 8일부터 울산 ·대구 ·구미를 순회하며 음악회를 연다.

순회음악회는 8일 오후 7시30분 울산 문화예술회관을 시작으로 11일 오후 7시30분 대구 대덕문화전당,22일 오후 7시30분 구미 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열린다.

피아노전공 경북대 졸업생들로 구성된 음악학과 피아노동문회(회장 소윤령) 주최로 열리는 이번 음악회는 지난해에 이어 두번째.피아노 클래식의 활성화와 함께 지역 음악발전을 위해 동문들이 뜻을 모았다.

출연 연주자는 모두 19명.울산음악회엔 황효숙(35 ·여 ·경문대 교수) ·김정아(33 ·여 ·경북대 강사) 씨 등 7명이 연주자로 나서고,대구음악회엔 박지윤(32 ·여 ·경운대 출강 ·사진) ·이현진(32 ·여 ·대구미래대 교수 ·사진) 씨 등 8명이 출연한다.

또 구미음악회 연주자는 동문회장 소씨를 비롯해 성기영(33 ·대구예술대 출강) 씨 등 5명이다.

이번 음악회에 선보일 곡은 가을 햇살만큼이나 아름다운 선율이 돋보이는 곡들이 연주될 예정이다.

경운대와 미래대 멀티미디어학과에 출강하고 있는 박지윤 ·이현진씨가 대구음악회에서 연주하는 듀엣곡 바버의 '슈비니어 작품28' 은 가을을 만끽할 수 있는 즐겁고 경쾌한 춤곡이다.

또 고영리(33 ·여) 씨의 쇼팽 '뱃노래' 는 풍성한 가을을 연상케 하는 등 대구에선 모두 7곡이 연주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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