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월군 증강시 미 지원을 타진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2면

【워싱턴 25일 동화】김현철 주미 대사는 25일 아침 돌연 「번디」 차관보와 45분간 회담했다.
김 대사는 「번디」 차관보와 월남에 대한 「존슨」 대통령의 현 평화 공세의 진척에 관해 토의했다는 말 이외에는 회담 내용을 논평하려 들지 않았다.
그러나 그는 24일 일본 정부로부터 중대한 훈령을 받고 이에 따라 행동한 것으로 여겨진다. 중대한 것으로 알려진 이 훈령의 내용은 한국군을 월남에 증파 할 경우 미국의 지원과 협조를 한국 정부에서 어느 정도로 받을 수 있을 것인가를 타진해 보려는 것과 관계가 있는 것이라고 믿을만한 소식통이 전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