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 리키 핸더슨, 한 개 남았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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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너럴 모터스가 자동차 업계에 1위로 올라선 1928년, '고독한 늑대' 타이 캅은 은퇴했고 영원히 깨지지 않을 것이라는 2,245득점이라는 기록을 남겼다. 아직까지 제너럴 모터스는 업계 1위로 남아있지만 캅의 기록은 곧 깨질 전망이다.

4일(한국시간) 핸더슨은 홈 구장인 퀠컴 스타디움에서 벌어진 LA 다저스와의 경기에서 3회 라이언 클레스코의 2루타로 홈을 밟아 1928년 타이 캅이 세운 2,245득점과 동률을 이뤘다. 73년의 시간을 넘어 캅과 어깨를 나란히 한 것이다.

올해로 23번째 시즌을 보내고 있는 핸더슨은 지난 4월 25일 베이브 루스가 가지고 있던 통산 최다 볼 넷인 2,063개를 이미 갱신했고 현재 2,140개를 기록하고 있다.

그러나 안타를 추가하지 못해 3,000안타에 아직도 세 개가 부족하다. 핸더슨은 세 개의 안타만 추가하면 23번째로 3천안타를 기록한 선수가 된다. 파드리스는 네 경기가 남아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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