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부 맡은 사장 변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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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29일 새벽 3시30분쯤 대양 대리석 회사 사장 정동기(52·서울 서대문구 불광동 290)씨가 종로 5가에 있는 동대문 극장 매표소 안에서 빈사 상태에 있는 것을 극장 공사를 하던 석공 이수성(55)씨가 발견, 병원으로 이송 도중 숨졌다.
정씨는 이날 자기 회사에서 청부한 동 극장의 공사를 감독하다가 통행금지시간이 되어 집에 못 돌아갔는데 그는 매표소 안에서 신문을 들고 쭈그린 채 엎드려 있었고 끼고있던 안경 왼쪽이 깨어지고 얼굴이 멍들어 있어 사인에 대해 많은 의문을 남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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