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종경기회수를 감축|우수선수 효율적인 훈련 위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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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8면

내년도 우수선수의 효율적인 훈련을 위해 체육회가 「올림픽」 및 「아시아」 경기대회종목은 각 산하 경기단체에 각종 대회수를 축소시키도록 지시했음이 28일 밝혀졌다.
금년도 우수선수훈련계획이 증가일로에 있는 각 산하단체의 대회개최로 말미암아 선수들이 「게임」에만 치중, 훈련목표량에 미달했음을 감안한 체육회는 내년부터 선수들에게 집중적인 훈련을 실시코자 정기총회를 앞둔 각 산하단체에 금년대회수의 60%만을 내년도의 사업계획으로 책정할 것을 시달했다.
현재 문제가 되고있는 체육회 각 산하단체의 각종행사는 작년이 2백83건, 금년이 3백21건으로 1년간에 약30%증가되고 있는데 체육회의 이 같은 지시는 문교부의 체육심의회가 마련한 각급 학교선수의 대회 출전수를 연6회로 제한한 것과 일치되는 것으로 앞으로 각 산하단체가 시달된 수량이상으로 사업계획을 정기총회에서 책정하더라도 체육회는 독자적으로 이를 조절하겠다고 밝혔다.
체육회가 허용한 각종대회는 춘·추「리그」와 종별 및 종합선수권대회, 전국체전 및 이의 예선대회, 각급 학교의 정기전, 외국「팀」초청국제대회, 10년 이상의 연륜을 쌓은 각 신문사주최대회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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