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향대학교 2013학년도 정시모집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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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향대학교 글로벌경영대학 학생들은 지난 하계방학 동안 싱가포르와 호주 시드니에서 ‘한국형 음료시장 개척 가능성에 대한 조사’를 주제로 해외미션을 수행했다(왼쪽). 학생들과 교수가 산사에서 템플스테이를 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사진=순천향대]

순천향대학교(총장 손풍삼)는 22일부터 27일까지 2013학년도 정시 모집에서 나군 및 다군 분할 모집을 실시한다. 이번 신입생 모집은 일반학생 전형으로 나군은 438명, 다군은 524명 등 총 962명을 선발한다. 이번 정시 모집에서 나군의 경우 정원 외 특별전형을 신설해 ‘농·어촌학생’, ‘특성화고교출신자’, ‘사회적배려대상자’ 학생들을 각각 선발한다. 정원 외 특별전형은 수시 모집 충원 등록 마감 이후 발생되는 결원에 한해 실시하므로 정원 외 특별전형의 모집단위 및 모집인원은 18일 대학 입학처 홈페이지를 통해 최종 확인할 수 있다.

나군 및 다군 일반학생 전형과 나군 정원 외 특별전형은 모두 학생부 50%와 수능 50%를 반영해 선발한다. 학생부 및 수능 성적 간의 실질반영 비율을 계산해보면 수능의 실질반영 비율이 약 80% 이상으로, 정시 모집의 경우 수능 성적이 우수한 학생이 좀 더 유리할 것으로 전망된다.

하지만 다군 일반학생 전형 중 예술 계열인 ‘연극무용학과’, ‘영화애니메이션학과’는 학생부 20%, 수능 20%, 실기 60%가 반영되고 체육 계열인 ‘스포츠과학과’, ‘사회체육학과’, ‘스포츠의학과’는 학생부 40%, 수능 30%, 실기 30%가 반영됨에 따라 예체능 계열의 경우 실기고사 성적이 사실상 합격의 당락을 좌우할 것으로 보인다.

수능 성적은 점수산출 활용지표로 백분위 성적을 반영하며 일반학과의 경우 언어·수리·외국어 영역 중 우수한 2개 영역을 각각 40%, 탐구 우수 2개 과목을 20%씩 반영한다. 또 의예과 및 간호학과의 경우에는 언어·수리·외국어 영역을 각각 30%, 탐구 우수 2개 과목을 10%씩 반영한다.

학생부 성적은 대학에서 지정한 교과분류표 내 주요 과목의 석차등급을 활용해 변환점수를 산출하며 ‘인문·사회·예체능 계열’의 경우 ‘국어·영어·수학·사회 교과’를 반영한다. 이와 함께 ‘자연·공대·의료 계열’의 경우 ‘국어·영어·수학·과학 교과’를 각각 반영한다. 이밖에 나군에 신설되는 ‘정원 외 특별전형’의 경우 전형의 특성상 일반학생 전형에 비해 지원율에서 다소 유리할 수도 있으므로 해당 특별전형에 지원 자격이 충족되는 수험생의 경우 눈 여겨 볼 필요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조정기 입학처장은 “순천향대는 강의실에서 이뤄지는 특성화 교육은 물론 학생들의 글로벌 감각을 익히기 위해 해외에서도 다양한 형태의 이색적인 교육이 이뤄진다”며 “신입생들이 순천향대에서 부족한 글로벌 감각에 대한 고민을 덜고 스스로 자신감을 얻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2013학년도 신입생들은 순천향대 입학처 홈페이지에서 최근 5년간의 정시 모집 결과를 참고할 수 있으며 나군 및 다군 지원율, 수능 성적, 추가합격 순위 등을 살펴볼 수 있다.

최진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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