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위, EBS 후임사장 공채키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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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교육방송공사(EBS) 박흥수(朴興壽) 사장이사의를 표명함에 따라 후임사장 인선에 방송가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가운데 방송위원회가 후임사장을 공개채용키로 해 주목된다.

방송위원회는 24일 김정기(金政起) 위원장 주재로 전체회의를 열어 EBS 후임사장 인선의 공정성과 투명성, 객관성을 담보하기 위해 공개채용 방식으로 후임 사장을 인선키로 의견을 모았다고 김국후(金局厚) 대변인이 25일 전했다.

이에 따라 방송위는 박 사장이 사퇴하는대로 응모자격과 시기 등을 구체적으로 확정한 뒤 각 일간지 등에 공고하기로 했다.

현행 한국교육방송공사법은 EBS사장은 방송위원회 위원장이 방송위의 동의를 얻어 임명하고, 임원결원시에는 잔여임기를 수행할 보궐임원을 30일 이내에 임명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김 대변인은 "후임사장 인선문제를 둘러싸고 벌써부터 자천타천의 후보들이 거론되고 있어 인사의 투명성과 공정성을 담보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방송위원들의 판단에 따라 전향적인 선임방식을 채택키로 한 것"이라고 배경을 설명했다.(서울=연합뉴스) 이명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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