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달 넘도록 감감|미아3명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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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6면

시장부근에서 놀던 세살 된 남자 어린이가 행방불명 된지 한 달이 지난 3일까지 소식이 없어 그의 부모가 안타까이 찾고있다.
지난 10월3일 하오 5시 서울쯤 서대문구 홍제동 산의5 (15통8반) 김만권씨의 셋째 아들 현욱(3)군은 홍제동 시장 앞 큰길에서 놀다가 어디론가 사라졌다 한다.
그 동안 김씨는 경찰에 신고하는 한편 시내 각 고아원 아동 요양원 등을 두루 뒤져보았으나 찾을 길이 없다고 말하고 있다.
행방을 감춘 현욱군은 오른편 엄지손가락 부근에 동전 만한 크기의 검은 점이 있으며 머리는 앞뒤가 약간 나온 편, 일명 [까꿍]으로도 통한다고….
그밖에도 대한적십자사 미아보호소에 신고되었으나 한 달이 지나도록 찾아내지 못한 아이가 두 명이나 있다.
지난 9월20일 집을 나간 후 소식이 없는 도동 1가 131 공두진씨의 아들 공태영(3)군과 아현동383의135 황용주씨의 딸 음전(7)양이 지난 9월 14일 집을 나간 채 아직 소식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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