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배된 주범 이|혈액은행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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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속보=자유[센터] 총격주범 이성수(31)의 행방을 쫓고있는 경찰은 4일 하오 이가 삭발을 하고 혈액은행에 피를 팔기 위해 들를 것이라는 정보를 입수, 서울시내 각 혈액은행에 형사들을 고정 배치시키는 한편, 서울을 빠져나가지 못하도록 형사진을 풀어 외곽지역을 경비하고 있다.

<범인 목격 증언한 두 어린이를 표창>
자유[센터] 총격사건의 범인을 잡게 한 서울장충국민교 6년 한혜숙(13)양과 같은 학교 3년 김정애(10)양이 4일 상오 중부경찰서장의 표창장을 동교 교정에서 받았다.
이 야무진 두 소녀는 사건 당일인 지난달 31일 이웃집에 사는 범인 김광덕(31·중구 충현동 산24)집에 범행직후인 하오 2시20분쯤 헐레벌떡거리며 들어온 범인 김과 잠깐 김의 집에 들른 주범 이성수(31·현상수배중)의 인상착의를 날카로운 관찰력으로 보아 두었다가 수사관들에게 증언하여 범인 김을 무난히 검거케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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