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 메이저리그 15일부터 재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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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日常) 으로의 복귀.

메이저리그가 15일 (한국시간) 정규시즌을 재개할 것으로 보인다. 버드 셀리그 메이저리그 커미셔너는 13일 "많은 팬들이 15일부터 시즌을 시작하길 원하고, 나도 그것을 알고 있다. 그러나 힘든 결정이다. 최종 결정은 14일에 내리겠다" 고 말했다.

제리 콜란젤로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구단주는 이스트밸리 트리뷴지와의 인터뷰에서 " (15일에 재개할)가능성이 크다" 고 말했다.

ESPN.CNNSI.CBS스포츠라인등 주요 스포츠 언론들도 ▶정규시즌을 15일에 재개하고, 연기된 경기는 맨 마지막 3연전으로 미루며 ▶플레이오프 시작을 10월3일에서 10월7일로 연기하고 ▶10월 20일로 예정된 월드시리즈를 일주일정도 미루는 것을 예상보도했다.

박찬호 (28.LA다저스) 는 13일 다저스구장에 나가 운동을 했다. 박선수는 "팀에서 이번에 연기된 샌디에이고 원정 3연전은 맨 마지막 게임으로 미뤄지며 15일부터 벌어지는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원정경기를 대비하라고 했다. 몇번째 경기에 등판할지는 아직 모르겠다" 고 말했다.

박선수는 15일 시즌재개를 기정사실로 받아들이고 있다. 15일에 시즌이 재개되면 박선수는 케빈 브라운에 이어 두번째 경기인 16일 오전 5시5분 자이언츠전에 등판할 가능성이 크다. 다저스와 자이언츠의 경기는 홈런기록에 도전하는 배리 본즈 (자이언츠)가 시즌 중단 뒤 다시 나서는 첫 시리즈여서 미국내에서 가장 관심이 모아지는 경기다.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의 김병현도 '15일부터 벌어지는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원정 3연전을 위해 이동할 준비를 갖춰 운동장에 나오라' 는 통보를 받았다.
이태일 기자<pinetar@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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