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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시무시한 비밀조직|대 도박단「이남식 패」타진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3면

비밀조직을 가진 국내 최대 규모의「빙고」(공굴리기)도박단이 14일밤 서울 시경수사과 형사대에 의해 일망 탕진되었다. 이남식 (40·예비역 소위)을 두목으로 하는 이 도박단은 철저한 비밀조직을 가지고 매일같이 도박장을 옮겨가면서 비밀조직화한 수많은 단골손님(도박꾼)을 끌어들어 판돈을 갈취해 온 본격적인 조직 도박단이다. 이 도박판의 규모는 10만원 짜리 수표며, 10「달러」짜리 미화까지 판돈에 나돌아 매일밤 수십만원대를 오르내리고 있으며「이남식 패」조직은 이 도박판을 흉기가진 폭력으로 호위하고 매 1천원당 50원씩의 판돈을 착취, 지난 4년동안에 수백명의 도박꾼을 패가망신 시켰음이 경찰조사결과 밝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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