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병「청룡부대」향월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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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파월 한국군전기부대인 해병「청룡부대」(해병 제 2여단)주력 5천명이 지난3일 부대장 이봉출 준장의 인솔로 미 해군 수송함 TAP「제인저」호와「엘틴지」호에 의해 부산을 출항, 역사상 처음으로 해외 파견의 장도에 올랐다.
김성은 국방장관은 7일 상오 이 사실을 공식, 발표했다.
육군의 맹호부대에 한발 앞서 월남전선으로 떠난 청룡부대는 지난 9월25일 약 1백명의 선발대를 항공기 편으로 먼저 출발시킨 다음 이번 주력부대가 뒤를 따른 것이다.
이날 부산항 ○○부두 안에서는 김성은 국방장관과 김종필 의원, 국방위원 일동 그리고 함명수 해군참모총장, 공정식 해병대사령관 등 많은 한·미 고위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성대한 환송식이 베풀어졌다.
현재 항해중인 청룡부대는 8일 월남「칸란」지구에 도착, 전투태세를 갖추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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