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안부 죽게한 미 군인을 규탄|부대 앞서「데모」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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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문산】6일 상오 10시쯤 파주군 천현면 웅담리 속칭「곰시부락」에 주둔하고 있는 미 제2사단9연대 막사 앞에 위안부 1백80여명이 몰려들어 『동료를 죽인 미 군인을 내놓으라』고 「데모」를 벌였다.
경찰의 제지로「데모」는 약 40분만에 해산되었는데 지난 3일 하오7시 반쯤 부대 정문 앞에서 술에 취한 미군인「채모튼」병장 (미 제2사단9연대CC2소속) 은 부대 정문 앞에서 위안부 박순점(23·웅담리)양과 시비를 벌이다 박양을 떠밀어 두부 파열상으로 5일 상오4시 죽게 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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