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JYJ 전속계약 분쟁 끝났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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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5면

왼쪽부터 김준수, 김재중, 박유천.

SM엔터테인먼트와 그룹 JYJ 사이의 전속계약 분쟁이 3년 4개월 만에 양측 합의로 마무리됐다.

 28일 JYJ가 소속된 씨제스엔터테인먼트 등에 따르면 SM과 JYJ 멤버 3인(김준수·김재중·박유천)은 법원의 조정으로 양측간 체결된 모든 계약을 가처분 신청 일자인 2009년 7월 31일 자로 종료하기로 했다. 또 모든 소송은 취하하고, 향후 서로 간섭하지 않기로 합의했다.

 SM 측은 “3인이 동방신기로 활동할 의사가 없고, 현재 동방신기로 활동하는 유노윤호·최강창민이 더 이상 피해를 받지 않게 하기 위해 재판을 끝내는 것이 최선이라 판단했다”고 밝혔다. JYJ 측의 법무법인 세종은 “연예계의 불공정한 관행을 개선하는 계기를 마련했다”고 해석했다.

 2004년 SM 소속의 동방신기로 데뷔한 김재중·박유천·김준수는 2009년 7월 계약 기간이 지나치게 길다며 SM을 상대로 전속계약 효력 정지 가처분 신청을 냈었다. 2010년 JYJ를 결성하면서 SM과 법정 다툼을 벌여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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