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상위권 경쟁 치열 … 가산점·반영비율 꼼꼼히 따져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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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0면

수능 영역·과목별 표준점수대별 누적 인원 표는 각 영역의 표준점수대에 얼마나 많은 수험생이 몰려 있는지를 알 수 있는 비교표다. 수험생들은 28일 표준점수·백분위·등급 등이 기재된 성적표를 받게 된다. 성적표상의 표준점수를 분포표에 놓고 보면 자신의 점수 위에 얼마나 많은 학생이 있는지 알 수 있다.

 예를 들어 수리 나 130점 이상을 받은 수험생 수(누적인원)는 3만8949명이다. 수리 나 영역 표준점수 최고점인 142점과 이 점수(130점) 사이에 이 인원이 몰려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130점을 받은 동점자는 누적인원 3만8949명에서 바로 위 점수인 131점 이상을 받은 수험생(누적인원) 3만3661명을 뺀 5288명이 된다.

 백분위 점수는 영역별 전체 응시자 수와 누적인원 수, 동점자 수 등을 갖고 구한다. 수리 나에서 표준점수 130점을 받았다면 백분위 점수로는 92점이 나온다. 이 수험생보다 수리 나 점수가 낮은 학생이 100명 중 92명이라는 의미다. 이 학생은 상위 8%에 든 셈이어서 수리 나는 2등급(상위 11%)이 된다. 수험생들은 지원하려는 대학이나 모집단위의 수능 영역별 반영 방법(표준점수 또는 백분위 점수), 반영비율과 가중치를 확인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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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점수=맞힌 문제에 문항당 배점을 곱해 환산한 점수. 만점은 언어·외국어·수리는 100점, 사회·과학 등 탐구영역의 과목과 제 2외국어는 각각 50점이다. 가채점과 사설업체의 입시배치표 등에만 사용하고 실제 수능성적표에는 기재되지 않는다.

 ◆표준 점수=동일 영역의 응시자 중 해당 수험생의 성적이 어느 위치쯤인가를 나타내는 점수. 선택 과목 간의 난이도 격차를 해결하기 위해 도입됐다. 개인의 원점수에서 계열별 전체 응시생의 평균 원점수를 뺀 값을 해당 과목의 표준편차로 나누는 방식으로 구한다. 문제가 어려울수록 표준점수 만점이 높아져 상하위권 간 격차가 벌어진다.

 ◆백분위=전체 수험생의 성적을 최고점부터 최하점까지 순서대로 배열했을 때 개인 성적의 상대적 위치를 백분율로 나타낸 값. 모든 응시자의 점수를 1∼100%로 환산한 값으로 계열별·영역별 점수를 전국 석차 개념으로 바꾼 것이다.

 ◆등급=영역별·선택과목별로 1∼9등급으로 표시된다. 표준 점수를 기준으로 한다. 표준점수가 상위 4%이면 1등급이며 2등급은 상위 11%, 3등급은 상위 23% 등이 기준이다. 등급 구분 점수에 동점자 수가 많아지면 비율이 달라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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