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티칸 범죄율 세계 최고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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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2면

지구상의 가장 작은 독립국인 로마시내의 바티칸 시국(市國:면적 0.44㎢.인구 약 5백명)이 세계 최고의 범죄국가로 꼽히고 있다.

바티칸 검찰당국이 지난 8일 처음으로 발표한 지난 1년간 범죄통계에 따르면 절도.사기 등의 형사사건이 6백8건 발생했다. 범죄율은 87.2%로, 이웃 이탈리아의 약 20배에 달한다. 가장 흔한 범죄는 관광객을 노린 절도며, 살인과 같은 대형 사건은 좀처럼 발생하지 않으며 교도소도 없다.

박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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