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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태용 삼부자, 튀르키예 지진 피해 복구 위해 2억원 기부

중앙일보

입력

신태용(가운데) 인도네시아 축구대표팀 감독과 장남 신재원(왼쪽), 차남 신재혁. 사진 EG 스포츠

신태용(가운데) 인도네시아 축구대표팀 감독과 장남 신재원(왼쪽), 차남 신재혁. 사진 EG 스포츠

신태용(53) 인도네시아 축구대표팀 감독과 K리그에서 뛰고 있는 두 아들 신재원(25·성남FC), 신재혁(22·안산그리너스)이 지진 피해로 어려움을 겪는 튀르키예·시리아 지역 복구 지원을 위해 2억원을 기부했다.

신태용 삼부자는 9일 지진 피해 환자의 의료지원을 위해 허준영 스포츠닥터스 이사장 겸 마이그룹 회장에게 2억 원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신 감독은 이전에도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스포츠닥터스에 1억 2000만 원을 기부한 바 있다.

신 감독은 “튀르키예·시리아 지진 피해 소식을 듣고 너무나 가슴이 아팠다. 특히 튀르키예는 우리나라의 형제국이며 제가 해마다 전지훈련을 가는 곳이기도 하다”며 “이번 기회에 두 아들에게도 좋은 일을 같이 하자고 이야기를 나눴다. 삼부자가 앞으로도 도움이 필요로 한 곳을 위한 기부 활동을 꾸준히 할 것”이라고 밝혔다.

신 감독은 스포츠닥터스에 인도네시아 의료 소외계층을 위한 치료도 요청했다. 세계 국제보건의료 NGO 단체인 스포츠닥터스의 허준영 이사장은 “스포츠닥터스는 앞으로도 지진 지역(튀르키예·시리아), 전쟁 지역(우크라이나), 내전 지역(미얀마) 등에 집중적으로 의료 지원 및 의약품 후원을 지속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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