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술 읽는 삼국지

난세를 이겨내는 지혜를 읽다, 허우범 작가와 함께 읽는 삼국지.

기사 134개

2024.04.24 07:00

총 134개

  • [술술 읽는 삼국지](62) 하늘이시여, 주유를 내놓고 어찌 또 제갈량을 내셨나이까

    [술술 읽는 삼국지](62) 하늘이시여, 주유를 내놓고 어찌 또 제갈량을 내셨나이까

    한 시대에 함께 태어나서 서로를 돕는 경우를 들면 서서가 제갈량을 끌어내고, 방통이 제갈량을 돕고, 강유가 제갈량을 계승한다거나 노숙·여몽·육손·육항이 주유를 계승하고, 곽가·정욱·순욱·순유가 조조를 돕는 것 등이 모두 그러한 예이고, 한 시대에 함께 태어나서 서로를 어렵게 만드는 경우를 들면 유비가 조조를 만나고, 제갈량이 사마의를 만나고, 강유가 등애를 만나는 것 등이 모두 그런 예이다. 하늘은 한 사람의 비상한 사람을 내면 반드시 다시 비상한 사람을 내어 돕게 하고, 하늘은 한 사람의 비상한 재사(才士)를 내면 또한 반드시 비상한 재사를 내어 어렵게 만든다. 하늘은 정말 왜 조조를 내놓고 유비를 내고 왜 제갈량을 내놓고 사마의를 냈으며 왜 강유를 내놓고 또 등애를 내었을까?’ 주유는 유언장에서 노숙을 자신의 후임자로 임명해 줄 것을 바랐습니다.

    2023.08.16 07:00

  • [술술 읽는 삼국지](61) 유비와 연대감 뽐낸 주유, '가도멸괵(假道滅虢)'으로 유비를 치려하는 손권

    [술술 읽는 삼국지](61) 유비와 연대감 뽐낸 주유, '가도멸괵(假道滅虢)'으로 유비를 치려하는 손권

    ‘조조가 적벽에서 단가행(短歌行)이란 사를 지을 때에는 패하기 전이었기 때문에 마음 가득 즐거움이 넘쳤지만, 동작대에서의 연회는 패한 뒤였기 때문에 시름을 달래는 것에 불과했다. 제갈량의 생각대로 노숙은 유비에게 형주를 돌려달라고 했습니다. 주유는 제갈량이 자신의 계략에 속은 줄 알고 5만의 대군을 이끌고 형주로 진군했습니다.

    2023.08.14 07:00

  • [술술 읽는 삼국지](60) 매번 실패하는 주유의 계략, 손부인과 형주로 돌아온 유비

    [술술 읽는 삼국지](60) 매번 실패하는 주유의 계략, 손부인과 형주로 돌아온 유비

    손권의 주유의 묘책을 읽고 크게 기뻤습니다. 금낭을 본 유비는 급히 손부인의 수레 앞으로 가서 울면서 지금까지 벌어진 일들을 이야기했습니다. 오빠인 손권이 주유와 짜고 손부인을 미끼로 가짜 결혼을 시켜 형주를 빼앗고 유비를 죽이려고 했던 일들과 이제 일이 급박하게 되었으니 부인 앞에서 죽겠다는 것이었습니다.

    2023.08.09 07:00

  • [술술 읽는 삼국지](59) 유비, 손부인을 맞이해 촉오동맹을 견고히 하다

    [술술 읽는 삼국지](59) 유비, 손부인을 맞이해 촉오동맹을 견고히 하다

    노숙은 유기를 조상(弔喪)하고 형주를 돌려받으러 갔다가 제갈량의 계책에 빠져 서천을 얻은 후에 돌려주겠다는 문서 한 장만 가지고 돌아왔습니다. 손권은 주유의 편지를 읽고는 즉각 여범을 시켜 형주에 가서 중매를 설 것을 명령했습니다. 결국 오국태가 유비를 면담한 다음 마음에 들지 않으면 모른 척하겠지만, 마음에 든다면 주유의 계략과는 반대로 진짜로 혼인을 하기로 하였습니다.

    2023.08.07 07:00

  • [술술 읽는 삼국지](58) 혈기만 믿던 손권, 합비에서 장료에 패하고 태사자도 잃다

    [술술 읽는 삼국지](58) 혈기만 믿던 손권, 합비에서 장료에 패하고 태사자도 잃다

    유비와 제갈량이 수결(手決)을 놓아 써 준 문서 한 장에 자신도 수결을 한 채 힘없이 돌아왔습니다. 손권이 앞서 유표를 조상했던 일은 유표를 위해 조상했던 것이 아니라 유비를 위해 조상했던 것이고, 뒤에 유기를 조상했던 일은 또한 유기를 위해 조상했던 것이 아니라 형주를 위해 조상했던 것이다. 조상이란 본디 죽은 사람을 위해 하는 것인데 산 사람을 위해 하는 것처럼 생각하고, 조상이란 본디 남을 위해서 하는 것인데 자신을 위해서 하는 것처럼 생각한다.

    2023.08.02 07:00

  • [술술 읽는 삼국지](57) 관우와 황충, 맞붙어 의기(義氣)를 나누고 서로를 신뢰하다

    [술술 읽는 삼국지](57) 관우와 황충, 맞붙어 의기(義氣)를 나누고 서로를 신뢰하다

    장비는 기쁜 마음으로 군사를 이끌고 밤을 도와 무릉에 도달했습니다. 김선은 공지를 쫓아버리고 직접 군사를 이끌고 성 밖 20리에 군영을 세웠습니다. 장비가 군사를 이끌고 뒤따르며 덮치자 김선의 군사들도 도망가기에 바빴습니다.

    2023.07.31 07:00

  • [술술 읽는 삼국지](56) 유비, 형주를 차지하다

    [술술 읽는 삼국지](56) 유비, 형주를 차지하다

    주유는 제갈량이 형주와 양양을 기습 점거하자 화가 치밀었습니다. 유비가 형주와 양양을 차지한 것에 대하여 따졌습니다. 장수는 조조가 숙모를 건드린 일을 부끄러워했고, 조범은 조자룡이 형수를 취해주기를 바랐다.

    2023.07.26 07:00

  • [술술 읽는 삼국지](55) 걱정이 같으면 서로 힘을 합치고, 잇속이 같으면 서로 다툰다

    [술술 읽는 삼국지](55) 걱정이 같으면 서로 힘을 합치고, 잇속이 같으면 서로 다툰다

    조조를 화용도에서 놓아준 관우는 군령장에 쓴 대로 유비와 제갈량에게 죽음을 청했습니다. 유비는 주유가 온 이유를 궁금해 하자 제갈량이 웃으며 ‘남군 때문에 온 것’이라며 유비에게 주유를 대하는 전략을 알려줍니다. 동오의 군사들은 사방에서 조인과 조홍의 군사를 공격했습니다.

    2023.07.24 07:00

  • [술술 읽는 삼국지](54) 화용도로 도망 온 조조를 은의(恩義)로 놓아준 관우

    [술술 읽는 삼국지](54) 화용도로 도망 온 조조를 은의(恩義)로 놓아준 관우

    게다가 관우의 모습을 본 조조의 군사들은 혼비백산하여 싸울 기력조차 없었습니다. 관우는 참을 수 없음에 고함을 지르고 미처 도망가지 못한 조조의 군사들은 모두 울면서 엎드렸습니다. 관우의 측은지심은 긴 한숨으로 이어지고 조조의 군사들은 모두 달아났습니다.

    2023.07.19 07:00

  • [술술 읽는 삼국지](53) 제갈량의 동남풍 한 방에 박살 난 조조의 전함

    [술술 읽는 삼국지](53) 제갈량의 동남풍 한 방에 박살 난 조조의 전함

    노숙은 걱정되고 답답한 마음에 제갈량을 찾아와 주유가 갑자기 앓아 누었다고 말했습니다. 주유는 제갈량이 자신의 병을 고칠 수 있기를 바라며 만났습니다. 그러자 주유는 제갈량이 자신의 마음을 꿰뚫어 보고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2023.07.17 07:00

  • [술술 읽는 삼국지](52) 인생이 얼마이뇨, 술 마시며 노래 부르자!

    [술술 읽는 삼국지](52) 인생이 얼마이뇨, 술 마시며 노래 부르자!

    그런데 그는 노래에서 ‘근심 걱정을 못 잊겠구나.’ 했고, 또 ‘무엇으로 시름을 덜까’ 했으며, 또 ‘가슴 속에 이는 걱정’이라고 했다. 예기(禮記)의 단궁(檀弓)에 말하기를, "기쁜 일이 있으면 마음이 즐겁고, 마음이 즐거우면 노래가 나오고, 노래가 나오면 몸이 움직여지고, 몸이 움직여지면 춤을 추게 되고, 춤을 추면 마음이 허전해지고, 마음이 허전해지면 슬퍼지고, 슬퍼지면 탄식이 나오고, 탄식이 나오면 가슴을 치게 된다".고 하였다. "사람들을 홀리는 자는 목을 자른다!" 그리하여 장병들의 마음이 겨우 안정되었다.’ 한편, 주유가 한참 조조군이 있는 북쪽을 바라보는데 갑자기 세찬 바람이 몰아치며 옆에 있던 깃발의 끝을 말아 올려 주유의 뺨을 스치고 지나갔습니다.

    2023.07.12 07:00

  • [술술 읽는 삼국지](51) 황개는 몸으로 고육계를, 방통은 머리로 연환계를 펼치다

    [술술 읽는 삼국지](51) 황개는 몸으로 고육계를, 방통은 머리로 연환계를 펼치다

    간웅을 달래고 영웅을 달래는 방법은 순리를 쓰면 안 된다. 만일 장요가 감언이설로 달랬다면 관우는 더욱 거세게 거부했을 것이고, 만일 감택이 땅에 엎드려 목숨을 빌었다면 조조는 감택을 더욱 빨리 죽었을 것이다.’ 감택은 다시 돌아와 황개에게 사실을 알리고 감녕을 만났습니다. 運籌決策盡皆同 만일 방통의 연환계가 없었다면 若非龐統連環計 주유가 어찌 큰 공을 세울 수 있었으리 公瑾安能立大功 방통이 조조에게서 뜻을 이루고 막 배를 타고 동오로 떠나려고 할 때, 방통의 뒤에서 팔을 잡는 사람이 있었습니다.

    2023.07.10 07:00

  • [술술 읽는 삼국지](50) 제갈량을 죽이고 싶은 주유와 그의 머리 위에 앉아 있는 제갈량

    [술술 읽는 삼국지](50) 제갈량을 죽이고 싶은 주유와 그의 머리 위에 앉아 있는 제갈량

    노숙은 제갈량이 주유의 계략까지는 알지 못할 것이라고 여겼습니다. 온 하늘 짙은 안개가 장강에 가득하니 一天濃霧滿長江 원근도 알 수 없고 강물도 막막하다 遠近難分水渺茫 화살이 소낙비처럼 전함으로 날아드니 驟雨飛蝗來戰艦 제갈량이 오늘은 주유를 굴복시키네 孔明今日服周郞 제갈량이 주유를 만났습니다. ‘나는 일찍이 황개의 고육계를 보면서 그 계략이 먹혀 든 것 역시 하늘의 뜻이라고 탄식한 바가 있다.

    2023.07.05 07:00

  • [술술 읽는 삼국지](49) 간교함의 대명사 조조가 주유의 속임수에 빠지다

    [술술 읽는 삼국지](49) 간교함의 대명사 조조가 주유의 속임수에 빠지다

    그랬기 때문에 형주를 지킬 때 관우가 군사를 나누어 동오를 치려 하자 제갈량은 말렸고, 관우가 죽은 다음에 현덕이 군사를 일으켜 동오를 치려고 하자 제갈량은 간했으며, 백제성(白帝城)에서 어린 아들에 대한 부탁을 받은 뒤부터 제갈량은 세상이 끝날 때까지 한 번도 동오와 나쁘게 지낸 적이 없다. 노숙은 제갈량을 끌어들여 도움을 받으려 했지만 주유는 제갈량을 죽이려고 했고, 노숙은 유비를 끌어들여 도움을 받으려 했지만 주유는 다시 유비를 죽이려고 했다. 조조의 간교함에 당할 사람 없다더니만 曹操奸雄不可當 한 때는 주유의 속임수에 빠졌네 一時詭計中周郞 채모와 장윤은 주인 팔아 잘 살려고 하더니만 蔡張賣主求生計 오늘 아침 목 잘릴 줄 그 누가 알았으랴 誰料今朝劍下亡 여러 장수들이 채모와 장윤이 죽은 까닭을 물었습니다.

    2023.07.03 07:00

  • [술술 읽는 삼국지](48) 촉오동맹 시작도 전, 제갈량 제거를 고민하는 주유

    [술술 읽는 삼국지](48) 촉오동맹 시작도 전, 제갈량 제거를 고민하는 주유

    첫째, 마등, 한수 등 후방이 평정되지 않아 오랫동안 남정(南征)에 매달릴 수 없으며, 둘째, 수전(水戰)에 익숙하지 못한 군사가 수전을 하려고 하는 것이며, 셋째, 말먹이가 없는 한겨울에 온 것이며, 넷째, 기후와 풍토가 맞지 않아 질병에 걸릴 것이기에 조조군이 반드시 패할 것을 장담했습니다. 그러나 내정에 밝은 사람이 외적의 침입에 관해서는 어둡다는 말을 듣지 못했고, 또 외적의 침입에 대처할 줄 모르는 사람이 내정은 밝게 잘 처리한다는 말을 들어본 적이 없다. 외적을 물리치는 것이 바로 내정을 안정시키는 길인데, 쳐들어오는 외적에게 저항할 생각마저 못하는 사람을 내정에 밝은 사람이라고 말하고 있으니 나는 믿지 못하겠다.’ 손권은 주유를 대도독에 임명하고 조조군을 무찌르는데 전권(全權)을 주었습니다.

    2023.06.28 07:00

  • [술술 읽는 삼국지](47) 제갈량이 손권을 설득해 ‘천하삼분지계’에 착수하다

    [술술 읽는 삼국지](47) 제갈량이 손권을 설득해 ‘천하삼분지계’에 착수하다

    제갈량은 손권을 만나기 위해 노숙과 함께 배를 타고 시상(柴桑)으로 떠났습니다. 만약 제갈근이 제갈량과 함께 안에 들어가 손권을 만난다면 제갈량은 손님이므로 손권과 함께 자리에 앉는데, 제갈근은 모사들과 같이 그들을 모시고 서야하니 말이다.’ 노숙이 제갈량을 안내하자 손권은 계단을 내려와 맞이하며 극진한 예절로 우대했습니다. 손권은 제갈량에게 조조를 막을 수 있는 자는 유비와 자신뿐이라고 말하고, 유비가 패한 뒤라서 어떻게 어려움을 대처해야 하는지 물었습니다.

    2023.06.26 07:00

  • [술술 읽는 삼국지](46) 장비가 대갈일성(大喝一聲)으로 조조군을 물리치다

    [술술 읽는 삼국지](46) 장비가 대갈일성(大喝一聲)으로 조조군을 물리치다

    ‘도와달라는 말을 두고 조운이 장비에게 구원을 청했으니 나약하다고 생각하지만 실은 그렇지 않다. 그런 상황에서 자기편을 만났으니 어찌 구원을 바라지 않겠는가?’ 조운은 장비에게 뒤처리를 부탁하고 유비에게로 달려왔습니다. 지금 조조가 백만 대군을 이끌고 강한(江漢)에 도사리고 있는데 강동이 어찌 사람을 보내어 허실을 알아보지 않겠습니까? 만일 이곳으로 오는 사람이 있으면 저는 돛단배를 빌려 타고 곧장 강동으로 가서 닳지 않는 세 치 혀를 놀려 남북의 군사가 서로 싸우도록 달랠 것입니다.

    2023.06.21 07:00

  • [술술 읽는 삼국지](45) 조자룡, 장판파서 무아지경의 무용을 뽐내며 아두를 구하다

    [술술 읽는 삼국지](45) 조자룡, 장판파서 무아지경의 무용을 뽐내며 아두를 구하다

    조조의 사자로 항복을 권유하러 온 서서가 오히려 유비에게 조조의 사정을 알렸습니다. 하지만 채모와 장윤이 지키며 화살을 쏘아대자 유비는 망연자실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오부인은 죽기에 앞서 아들을 어진 신하에게 부탁했고, 미부인은 죽기에 앞서 아들을 용맹한 장수에게 부탁했으니 역시 모두 훌륭한 어머니였다.

    2023.06.19 07:00

  • [술술 읽는 삼국지](44) "죽어도 배은망덕한 일은 못하겠소" 결국 형주를 잃은 유비

    [술술 읽는 삼국지](44) "죽어도 배은망덕한 일은 못하겠소" 결국 형주를 잃은 유비

    하후돈이 크게 패하자 조조는 50만 대군을 이끌고 유비를 공격하기로 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위왕(魏王)이라고 칭하고 구석(九錫)을 덧붙이는 따위의 일은 공융이 죽은 다음에나 할 수 있었다.’ 한편, 형주의 유표는 자신의 병세가 위중해지자 유비를 불렀습니다. 채옹 같은 문사가 동탁의 뒤나 닦고 왕찬 같은 문사가 조조에게 항복이나 권하는 것만 보아도 그 말은 사실이라고 할 수 있다.

    2023.06.14 07:00

  • [술술 읽는 삼국지](43) 부친의 원수 갚은 손권, 박망파에서 하후돈을 무찌른 제갈량

    [술술 읽는 삼국지](43) 부친의 원수 갚은 손권, 박망파에서 하후돈을 무찌른 제갈량

    손권은 그날로 감녕에게 5천 명의 군사와 1백 척의 전선(戰船)으로 하구를 지키게 했습니다. 제갈량과 유비의 도움으로 유기는 3천 명의 군사를 이끌고 강하로 갔습니다. 유비가 신야에서 날마다 군사훈련을 하는 것을 알고는 하후돈을 도독으로 삼아 10만 명의 군사를 이끌고 유비를 공략하도록 했습니다.

    2023.06.12 07:00

  • [술술 읽는 삼국지](42) 유비와 제갈량, 드디어 ‘수어지교(水魚之交)’가 되다

    [술술 읽는 삼국지](42) 유비와 제갈량, 드디어 ‘수어지교(水魚之交)’가 되다

    지난해 겨울, 유비는 아우들과 함께 제갈량을 참모로 영입하기 위해 그의 초가를 두 번이나 찾았지만 만나질 못했습니다. 유비의 급박하고 간절한 마음는 달리 관우와 장비는 부아만 끓었습니다. 서씨는 다시 상복을 입고 규람과 대원의 머리를 잘라 남편의 영전에 바치고 제사를 지냈습니다.

    2023.06.07 07:00

  • [술술 읽는 삼국지](41) 유비 삼형제, 천하의 대현(大賢) 제갈량을 찾아나서다

    [술술 읽는 삼국지](41) 유비 삼형제, 천하의 대현(大賢) 제갈량을 찾아나서다

    유비는 반갑게 맞이하고 서서가 추천한 제갈량에 관해 물었습니다. 유비가 제갈량에 대해 더욱 궁금해하자, 사마휘는 ‘제갈량은 자신을 관중과 악의에 비교하지만, 그 재능은 가늠할 수조차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그 두 사람이 누군지 궁금해하자, 제갈량의 인물됨을 확실하게 알려준 사마휘는 유비와 작별하고 대문을 나서며 하늘을 우러러보고 크게 웃으며 말했습니다.

    2023.06.05 07:00

  • [술술 읽는 삼국지](40) 막강 명문인 원소, 자질부족과 자중지란으로 멸망하다

    [술술 읽는 삼국지](40) 막강 명문인 원소, 자질부족과 자중지란으로 멸망하다

    ‘조조가 여포를 칠 때 원소가 전군을 휘몰아 허도를 기습할 수 있었는데 기습하지 않은 것이 첫째요, 조조가 유비를 칠 때 원소는 또다시 전군을 몰아 허도를 기습할 수 있었는데 기습하지 않은 것이 둘째요, 여포가 이미 멸망하고 유비가 이미 패퇴한 뒤에 싸우고 있으니 때는 이미 너무 늦었다. 하지만 이때라도 관도에서 조조의 앞을 막으면서 일부 군사로 허도를 기습해 조조의 뒤를 끊었다면 이기지 못한다고 말할 수 없었을 것인데 그렇게 하지 않은 것이 세 번째다.’ 조조는 관도전투에서 원소군을 대파시킴으로써 중원의 패자로 부상했습니다. 그러나 조조는 의심하는 일을 순욱이 판별해 주면 더 이상 의심하지 않고 승리를 이끌어 내고, 원소는 의심하는 일을 저수가 판별해 주어도 계속 의심하고 허유가 다시 판별해 주어도 더욱 의심하다 패했다.

    2023.05.31 07:00

  • [술술 읽는 삼국지](39) “차라리 죽을지언정 불의(不義)한 일은 하지 않겠다”

    [술술 읽는 삼국지](39) “차라리 죽을지언정 불의(不義)한 일은 하지 않겠다”

    정욱은 서서 어머니의 글씨체를 모방해 서서를 부르는 편지를 썼습니다. 모종강은 유비가 서서를 보내는 것을 조조가 관우를 보내는 것과 비교했습니다. '조조가 관우를 억지로 잡아 두지 않았던 것은 형제간의 의리를 다하게 하려는 것이었고, 유비가 서서를 억지로 잡아 두지 않았던 것은 모자간의 은혜를 다하게 하려는 것이었다.

    2023.05.29 07: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