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술 읽는 삼국지

난세를 이겨내는 지혜를 읽다, 허우범 작가와 함께 읽는 삼국지.

기사 134개

2024.04.24 07:00

총 134개

  • [술술 읽는 삼국지](14) 조조도 놀랄 연의 속 ‘악독한’ 조조

    [술술 읽는 삼국지](14) 조조도 놀랄 연의 속 ‘악독한’ 조조

    조조와 유비 두 사람 다 세 문장으로 소설에 등장했습니다만, 유비에게 많이 치우침을 알 수 있습니다. 두 사람의 출신 배경을 설명한 부분에서도 조조는 그야말로 양자의 아들일 뿐입니다. 왕침의 『위서(魏書)』, 곽반의 『세어(世語)』, 손성의 『잡기(雜記)』인데, 위서는 조조의 정당방위를 주장해서 역사가들은 곽반과 손성의 기록을 믿습니다.

    2023.03.01 06:00

  • [술술 읽는 삼국지](13) '잠시' 서주목이 된 유비와 연주를 되찾은 조조

    [술술 읽는 삼국지](13) '잠시' 서주목이 된 유비와 연주를 되찾은 조조

    여포가 복양에 있는 것을 알고는 조인에게 연주성을 포위하라고 하고 조조 자신은 복양성 앞에 영채를 세웠습니다. 여포의 참모인 진궁은 조조가 다시 복양성을 공격할 것이라고 믿고 복양의 거부(巨富)인 전씨를 설득해 ‘성안에서 내응해 항복하겠다’는 내용의 밀서를 조조에게 보내게 합니다. 서주목 도겸은 유비가 서주를 사양하자 걱정이 많았습니다.

    2023.02.27 06:00

  • [술술 읽는 삼국지](12) 유비가 서주를 한사코 거절한 진짜 속내는?

    [술술 읽는 삼국지](12) 유비가 서주를 한사코 거절한 진짜 속내는?

    서주목 도겸이 조조의 공격을 받아 위기에 처했을 때 별가종사(別駕從事) 미축이 나섰습니다. 공융은 미축이 전해준 도겸의 편지를 보고 도겸을 돕기로 했습니다. 태사자는 자신의 노모에게 곡식과 포목을 보내준 은덕을 갚기 위해 공융을 구원했던 것입니다.

    2023.02.22 06:00

  • [술술 읽는 삼국지](11) 조조, 부친의 원한을 갚고자 서주를 도륙하다

    [술술 읽는 삼국지](11) 조조, 부친의 원한을 갚고자 서주를 도륙하다

    이각과 곽사는 왕윤을 죽이고 장안 입성에 성공하자 헌제를 위협하여 엄청난 벼슬을 차지했습니다. 이각과 곽사가 정사(政事)를 좌지우지하자 서량태수(西涼太守) 마등과 병주자사(幷州刺史) 한수가 10여만 대군을 이끌고 ‘역적토벌’을 기치로 장안으로 쳐들어왔습니다. 이각과 곽사는 두 부하가 모두 죽자 가후의 말을 믿고 지키기만 할 뿐 꿈쩍도 하지 않았습니다.

    2023.02.20 06:00

  • [술술 읽는 삼국지](10) 초선의 미인계에 봉의정서 울려퍼진 승전가

    [술술 읽는 삼국지](10) 초선의 미인계에 봉의정서 울려퍼진 승전가

    그리고는 초선을 여포에게 주면 그가 목숨을 다해 동탁을 모실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동탁이 초선을 여포에게 보내겠다고 하자 초선은 즉시 보검으로 자결하려 했습니다. 동탁은 초선의 이런 모습에 흠뻑 취해 좀 전에 이유가 말한 것은 연기처럼 잊었습니다.

    2023.02.15 06:00

  • [술술 읽는 삼국지](9) 초선의 추파에 삼혼칠백이 녹아내린 동탁과 여포

    [술술 읽는 삼국지](9) 초선의 추파에 삼혼칠백이 녹아내린 동탁과 여포

    즉, 초선이 연환계(連環計)를 써서 동탁과 여포를 갈라놓은 후, 여포가 동탁을 죽이게끔 한다는 계획이었습니다. 여포의 삼혼칠백이 초선의 추파에 녹았으니 여포의 삶은 이제 초선 이외에는 어떤 것도 의미가 없게 되었습니다. 동탁은 자신의 모사인 이유의 설득으로 여포에게 상을 주며 그를 다독였지만, 동탁과 여포의 관계는 금이 가고 있었습니다.

    2023.02.13 06:00

  • [술술 읽는 삼국지](8) 공손찬을 이용한 원소와 손견을 죽게 한 원술

    [술술 읽는 삼국지](8) 공손찬을 이용한 원소와 손견을 죽게 한 원술

    원소는 봉기의 계책대로 공손찬에게 밀서를 보내 기주를 공격하게 했습니다. 공손찬은 싸우기도 전에 원소가 기주를 차지했다는 소식을 듣고 아우인 공손월을 보내 약속을 지키라고 했습니다. 손견과 함께하던 황개가 유표의 부하장수인 황조를 사로잡았는데, 황조를 보내 손견의 시신과 교환하고 유표와 강화를 맺으라고 손책에게 계책을 올렸습니다.

    2023.02.08 06:00

  • [술술 읽는 삼국지](7) 천하에 나는 없어도 되지만 공이 없어선 안 됩니다

    [술술 읽는 삼국지](7) 천하에 나는 없어도 되지만 공이 없어선 안 됩니다

    동탁은 연합군 선봉에 선 손견을 회유하기 위해 부하 장수 이각을 보내 사돈을 맺자고 제안합니다. 즉, 동요의 내용을 빌미로 다시 원점으로 돌아가 천운이 끝난 낙양을 버리고 장안으로 천도하면 좋다는 것이었습니다. 이에 동탁은 즉시 장안으로 천도할 것을 명령합니다.

    2023.02.06 06:00

  • [술술 읽는 삼국지](6) 화웅의 목을 벤 관우, 호뢰관서 삼형제에게 혼쭐난 여포

    [술술 읽는 삼국지](6) 화웅의 목을 벤 관우, 호뢰관서 삼형제에게 혼쭐난 여포

    연합군에서 장사태수(長沙太守) 손견이 선봉으로 나서자, 동탁은 효기교위(驍騎校尉) 화웅을 시켜 사수관에서 이들과 맞서게 합니다. 화웅이 연합군의 영채 앞까지 와서 싸움을 걸자, 남양태수(南陽太守) 원술의 부장인 유섭과 기주목(冀州牧) 한복의 부장인 반봉이 나섰습니다. 모종강은 동탁이 조정을 어지럽히지 않았으면 제후들도 일어나지 않았을 것이고, 제후들이 거병하지 않았으면 삼국도 성립되지 않았을 것이라 평했습니다.

    2023.02.01 06:00

  • [술술 읽는 삼국지](5) 내가 천하를 배반할지언정 천하가 나를 배반하게 두지는 않겠소

    [술술 읽는 삼국지](5) 내가 천하를 배반할지언정 천하가 나를 배반하게 두지는 않겠소

    화가 안 풀린 동탁은 원소의 숙부인 원외에게 진류왕 협을 황제로 세우는 것에 대해 협박하듯 묻습니다. 조조의 비범함을 간파한 진궁은 오히려 자신의 관직을 버리고 조조와 함께 도망칩니다. 그러한 모종강이 조조가 여백사 일가족을 살해한 것에 대해 어떻게 평했을까요.

    2023.01.30 06:00

  • [술술 읽는 삼국지](4) 멍청한 하진은 죽고 음흉한 동탁이 낙양을 차지하다

    [술술 읽는 삼국지](4) 멍청한 하진은 죽고 음흉한 동탁이 낙양을 차지하다

    "천하가 어지럽고 반란과 반역이 끊이질 않는 것은 상시(常侍) 장양 등이 지켜야 할 사람의 도리를 업신여기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진류왕의 영특함은 기병을 이끌고 기세등등하게 도성으로 들어온 동탁을 조목조목 논리로 응대하여 무릎을 꿇게 만들 정도였습니다. 동탁은 진류왕 협이 영특함을 알고 그를 황제로 옹립하려고 마음먹었습니다.

    2023.01.25 06:00

  • [술술 읽는 삼국지](3) "백성 해치는 도둑놈아, 날 알아보겠냐" 알고싶다, 오늘의 장비

    [술술 읽는 삼국지](3) "백성 해치는 도둑놈아, 날 알아보겠냐" 알고싶다, 오늘의 장비

    유비 삼형제가 황건적에 대패하고 쫓기던 동탁을 구해줬음에도 불구하고 동탁은 유비를 업신여겼습니다. "백성을 해치는 도둑놈아, 나를 알아보겠느냐?" 독우가 미처 입을 열기도 전에 장비에게 머리채를 잡혀 혼쭐이 납니다. 어떻습니까? 장비의 행동에 호응하는 백성들의 모습까지도 선하게 들어오지 않나요? 그야말로 속이 후련해지는 장면입니다.

    2023.01.23 06:00

  • [술술 읽는 삼국지](2) 폭정에 성난 민심, 세 영웅이 만나 뜻을 모으다

    [술술 읽는 삼국지](2) 폭정에 성난 민심, 세 영웅이 만나 뜻을 모으다

    연의의 주인공인 유비, 관우, 장비가 서로 의기투합하여 의형제를 맺는 과정이 드라마틱하게 표현되어 있습니다. 이들은 곧바로 의기투합하여 의형제를 맺고 장차 큰일을 도모하기로 합니다. 한 날 한 시에 태어나지는 못했지만 한 날 한 시에 죽기를 원하오니 하늘과 땅의 신께서는 진실로 굽어 살피시어 의리를 배반하고 은혜를 저버리는 자가 있으면 하늘과 사람이 함께 죽여주소서!" 만고에 회자되는 ‘도원결의’ 장면입니다.

    2023.01.18 06:00

  • [술술 읽는 삼국지](1) 나관중의 ‘삼국연의’ 첫 구절은?

    [술술 읽는 삼국지](1) 나관중의 ‘삼국연의’ 첫 구절은?

    우리는 '삼국지'라고 말하면 일반적으로 소설을 뜻하지만 보다 엄밀하게 살펴보면 진(晉)나라 때 진수(陳壽)가 쓴 역사서인 『삼국지(三國志)』를 의미합니다. ‘시’가 당(唐)나라 때 유행한 문학 장르라면 ‘사’는 송(宋)나라 때 유행한 문학 장르입니다. 그럼, 우리도 한 번 따라 불러볼까요? 연의의 서사(序詞)인 이 노래는 명(明)나라 때 양신(楊愼)이 지은 ‘임강선(臨江仙)’이라는 사의 일부분입니다.

    2023.01.16 06: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