헷갈리는 수도권 신도시 후보지

조인스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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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잠해졌던 수도권신도시 건설이 다시 추진되고 있습니다.지난해 정부는 9.4안정대책을 내놓으면서 나온 강남권을 대체하는 신도시 2∼3곳을 건설하겠다고 밝혔으나 잇따른 부동산 안정책으로 집값이 안정되자 수도권 신도시 건설은 전명 재검토되거나 백지화될 지경에 놓였습니다.

건설교통부는 안정책과는 상관없이 장기적으로 아파트시장이 안정을 찾으려면 강남급 신도시 건설이 필요하다는 전제 아래 계속 추진하겠다는 입장입니다.

이에 따라 건교부는 경기도 전지역을 대상으로 광범위한 기초조사를 했다고 합니다.건교부의 한 국장은 현재 언론에서 거론되는 김포·파주·화성·오산·남양주 등은 광범위한 후보지 가운데 하나일뿐 유력한 후보지가 아니라고 합니다.

대통령직 인수위원회에 파견된 건교부 고위관계자도 “정부의 기본방침은 강남수요를 끌어들일 수 있으면서도 자족기능을 갖출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달리 말하면 서울중심에서 반경 30km이내여야 이같은 조건을 충족할 수 있습니다.

이와 관련,노무현 당선자는 대선당시 공약을 통해 수도권 신도시 건설은 필요하나 서울에서 40km이상 떨어진 곳이어야 하고 자족기능을 갖출 수 있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정부와 인수위의 공통점은 신도시건설이 필요하다는 것입니다.대상지역은 건교부가 조사한 후보지를 인수위가 수용하는 곳이 유력합니다.현재 나도는 후보지는 언론이 자의적으로 해석한 부분이 많습니다.盧당선자가 공약에서는 40km이상을 내세웠지만 실제로 서울 수요를 분산하기에는 서울 인근지역 중심으로 건설해야 한다는 것은 맞습니다.

아무튼 현재로서는 어느 곳이 후보지가 될 것인지 전혀 결정지지 않았습니다.정부는 투기우려 등의 이유로 확정이 돼야만 후보지를 공개하겠다는 입장입니다.현재 언론에 거론되는 일부지역에 투자 배팅을 하다가는 낭패를 볼 가능성이 큽니다.(조인스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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