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검 컴퓨터수사부는 사이버공간에서 사회유명인사에 대한 근거없는 비방과 인신공격성 글을 게재하는 안티(ANTI)사이트의 실태를 파악중이라고 2일 밝혔다.
검찰은 일부 안티사이트가 정치인과 연예인, 종교인, 공직자 등의 과거 행적과 비리 등에 대한 근거없는 비난과 욕설, 인신공격성 글을 무차별적으로 게재하면서당사자들의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고 보고 문제가 있는 사이트들의 위법성을 검토중이다.
검찰은 특히 악의적 비방이나 유언비어가 대부분을 차지하는 연예인 안티사이트에 대해서는 글 작성자는 물론 필요한 경우 사이트 운영자도 조사한다는 방침이다.
그러나 정치인 등 사회지도층 인사에 대한 안티사이트의 경우 정치적 오해와 논란을 불러 일으킬 소지가 높다고 보고 명백한 허위사실과 인신비방에 대해서만 선별단속키로 했다. (서울=연합뉴스) 권혁창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