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어 교육, 생활 속 몰입 환경 조성이 중요하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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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아이가 선생님과 튼튼영어주니어 교재를 공부하고 있다. 아이가 손에 들고 있는 것은 영어로 책을 읽어주는 ‘토킹리틀드래곤’ 펜이다.

조기 영어교육에 대한 찬반은 여전하지만 어린 자녀를 둔 엄마들은 영어교육을 어떻게 시켜야 할지 좌불안석이다. 외국어를 습득하는 나이가 점점 어려지고 있는 현실에서 영어 교육에 손 놓고 있다가, 내 아이만 다른 아이들에 비해 뒤떨어지진 않을까하는 걱정도 많다. 특히 연상력과 언어능력이 급격한 성장을 보이는 5~7세는 언어습득상황을 고려할 때 영어에 대한 흥미를 키워줄 가장 중요한 시기다. 부모가 이 시기를 넘겨 아이가 제대로 자극 받지 못할 경우, 아이의 영어 성장은 그대로 멈출 수도 있다. 소위 ‘영어 성장판’이 닫히는 셈이다.

성장판이 열려야 아이의 키가 잘 자라듯 언어 역시 적당한 시기에 적절하게 능력을 키워줘야 점점 발달하게 된다. 특히 외국어인 영어는 생활 속에서 잘 들을 수 없기 때문에 일부러 들려주고 보여주는 노력이 필요한데, 주의할 것은 아이가 흥미를 느낄 수 있도록 교육해야 한다는 점이다. 또한 짧더라도 완성된 문장에 충분히 노출되게 해 아이가 저절로 영어의 원리를 습득할 수 있어야 한다.

이달 새로 단장해 출시하는 ‘튼튼영어주니어’는 아이들이 스스로 몰입할 수 있는 영어 환경을 조성해 준다. 교육에 사용하는 교재는 각 세트별 ‘스토리북’과 ‘액션북’으로 구성됐다. 국내 튼튼영어 연구소에서 연구한 결과를 토대로 미국 뉴욕에서 제작됐다. 글로벌 트렌드에 맞추기 위해서다.

기본은 아이들이 즐길 수 있는 풍성한 이야깃거리다. 그림책으로 되어 있는 ‘스토리북’은 다채롭고 예쁜 그림으로 채워져 있어 아이들이 일단 흥미를 가진다. 아이의 시선에서 제작된 이 책은 읽는 아이의 호기심·웃음·공감대를 자극한다. 또한 상황과 표정을 풍부하게 묘사해 우리말 없이도 직관적으로 주인공의 상황과 감정을 알 수 있어 아이들이 쉽게 인지한다. 자신이 익힌 것을 자랑하기 좋아하는 아이들은 선생님, 엄마와 함께 거부감 없이 책을 보며 영어로 말하고 게임한다. 또 하나의 교재인 ‘액션북’은 한 가족의 이야기로 구성됐다. 스토리북에서 익힌 영어 표현을 활용해 만들어진 에피소드들이다. 푸근한 아빠, 항상 웃는 엄마, 두살배기 보미와 사고뭉치준 등 가족의 이야기 속에서 생활에 필요한 표현을 자연스럽게 반복 학습하고 확장한다. 이 결과, 아이는 영어에 대한 자신감이 커지고 점점 영어 능력이 향상된다. 스토리북과 액션북에는 각각 뜯어 만들고 놀이로 활용할 수 있는 활동자료가 함께 제공된다.

영어를 말하고 책을 읽어주는 전자음성인식 기능펜 ‘토킹리틀드래곤’은 튼튼영어주니어만의 특징이다. 이 펜으로 책에 있는 특수 코드를 스캔하면 그 책에 담겨있는 이야기가 영어로 나온다. 귀여운 초록색 캐릭터 형태여서 아이가 흥미를 느끼고 펜을 가지고 놀이처럼 영어를 익힌다.

한편, 튼튼영어는 지난 18일 삼성동 코엑스 컨퍼런스 룸에서 새로워진 튼튼영어주니어의 대규모 론칭쇼를 열었다. 15일부터 있었던 ‘제27회 서울국제유아교육전’에 참가한 튼튼영어는, 이 행사에서 튼튼영어주니어를 소개하고 아이와 엄마가 함께 영어로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이를 기념해 사전에 온라인으로 진행한 이벤트에서는 1000명에게 체험세트를 증정했는데, 엄마들이 몰려 오픈 후 2분여 만에 마감되기도 했다.

▶ 문의=1577-0582, www.tuntun.com

<윤경희 기자 annie@joongang.co.kr 사진="김경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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