힙합밴드 퍼니파우더 2집 발매

중앙일보

입력

3인조 힙합밴드 퍼니파우더(Funny Powder)가 2집 앨범 「Best Of The Best」(난장뮤직)를 내놓았다.

이승복(드럼ㆍ서강대 사학과 졸업), 홍기섭(기타ㆍ경희대 신방과 재학), 김호준(기타ㆍ연세대 사회체육학과 재학) 등 75년생 동갑나기 세 명으로 구성된 퍼니파우더는 지난 97년 'For Hardcore Babies' 'For Hardcore Species'를 인터넷을 통해 발표하며 가수활동을 시작했다.

이들의 음악에는 힙합, 테크노, 블루스, 하드록 등의 요소가 다양하게 섞여 있다. 이때문에 이들은 자신들의 음악장르를 '하이브리드 록(Hybrid Rock)'으로 부르고 있다.

인터넷상에서의 인기를 바탕으로 지난해 데뷔앨범 'The Greatest Hits'를 발표했던 이들은 '지구인 납치사건'을 비롯해 '스무살의 고민' '뻥삼이' '지구기행기-대한민국편' 등 삐딱하지만 밉지 않은 가사, 독설을 품었으면서도 장난스런 랩 등 사회비판적 성향의 노래로 젊은층의 사랑을 받았다.

새 앨범에는 틀에 얽매이지 말고 자유롭게 살자는 메시지를 담은 타이틀곡 '아웃사이더'와 전자오락을 소재로 세태를 노래한 '뿅뿅' 등 16곡이 수록됐다.

한편 퍼니파우더는 홈페이지(www.funnypowder.com)를 통해 회원들에게 새 앨범수록곡을 모두 무료로 다운로드하는 행사를 실시하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정천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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