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 시대 오늘 개막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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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 국가부주석 중심의 중국 새 지도부가 15일 출범한다. 제18차 전국대표대회(당대회)는 14일 중앙위원과 후보위원을 선출하고 폐막했다. 사진은 폐막식 후 자리를 뜨는 시 부주석(오른쪽)과 리커창 상무부총리. [베이징 AP=연합뉴스]

시진핑(習近平) 국가부주석 중심의 중국 새 지도부가 15일 출범한다. 1949년 중국 공산정권 수립 이후 마오쩌둥(毛澤東)과 덩샤오핑(鄧小平)·장쩌민(江澤民)·후진타오(胡錦濤) 체제에 이은 5세대 지도부다. 시 부주석은 15일 열리는 중국 공산당 제18기 중앙위원회 1차 전체회의(1중전회)에서 당 총서기 겸 정치국 상무위원으로 선출돼 중국 최고 지도자에 오른다. 이날 회의에서 상무위원으로 선출돼 시 부주석과 함께 향후 5년간 새 지도부를 구성할 인사로는 리커창(李克强) 상무부총리와 왕치산(王岐山) 부총리, 류윈산(劉雲山) 당 선전부장, 장가오리(張高麗) 톈진(天津)시 당 서기, 장더장(張德江) 충칭(重慶)시 당 서기, 위정성(兪正聲) 상하이(上海)시 당 서기 등이 확실시된다.

 지난 8일 개막한 제18차 전국대표대회(당 대회)는 14일 360명의 새로운 중앙위원과 후보위원 등을 선출하고 당장(黨章·당헌)을 개정한 후 폐막했다. 당 최고 의결기구인 중앙위원회 위원은 100여 명이 새 얼굴로 바뀌어 시진핑 시대의 강력한 중국 건설을 지원할 것으로 전망된다.

베이징=최형규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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