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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S오픈] 쿠에르텐-힝기스 남녀 1번 배정

중앙일보

입력

올시즌 마지막 그랜드슬램인 ‘US오픈 테니스’의 남녀 최강 특전은 구스타보 쿠에르텐(24·브라질)과 마티나 힝기스(20·스위스)에게 베풀어졌다.

미국 테니스 협회(USTA)는 21일 이처럼 쿠에르텐과 힝기스를 US오픈 남녀 1번시드로 확정짓는 등 32강 시드를 발표했다.

그랜드슬램 시드배정은 올 윔블던대회부터 종전 16명에서 32명으로 늘어난 상태로 남녀 출전선수(각각 128명)중 25%가 시드를 받게 된 셈이다.

최근 52주간 17개 토너먼트 성적으로 기준으로 확정된 남자 단식 시드를 보면 지난 6월 프렌츠 오픈을 석권하는 등 통산 16승의 쿠에르텐에게 최고 대우가 돌아갔고 94년, 99년에 이어 대회 3관왕을 노리는 안드레 애거시(31·미국)가 2번시드를 받았다.

또 마랏 사핀(러시아)가 3번시드에 올랐고 레이턴 휴잇(호주), 후안 카를로스 페레로(스페인), 패트릭 라프터(호주), 예브게니 카펠니코프(러시아) 등 순으로 상위시드가 배정됐다.

여자단식의 경우 97년 챔프(통산 38승)인 힝기스가 4년연속 1번시드에 올랐고 올시즌 호주오픈, 프렌치오픈 등 그랜드슬램 2관왕인 제니퍼 캐프리아티(25·미국)가 2번시드로 첫 패권을 노린다.

린지 대븐포트(미국), 비너스·세레나 윌리엄스 자매(미국), 킴 클리스터스(벨기에), 모니카 셀레스(미국) 등도 10강에 포함됐다.

오는 28일부터 9월10일까지 뉴욕 플러싱에서 펼쳐지는 US 오픈은 총상금 1,580만달러로 단일 스포츠이벤트중 최대 규모이며 남녀 단식 우승자에게만 85만달러씩 돌아간다.

한편 US 오픈에 앞서 컨디션 점검차 롱아일랜드에서 열리는 햄릿컵(총상금 40만달러)에 출전한 이형택(25·삼성전자)은 21일 세계랭킹 33위인 토머스 엔크비스트(스웨덴)와 1회전에서 맞붙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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