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위터는 지금] 세계적 속옷 女모델, 싸이 엉덩이에 '못된 손'

온라인 중앙일보

입력

[사진=MTV 캡쳐]

◆ 세계 최고 모델, 싸이에 '못된 손'

더이상 놀랍지도 않다. 유명 인사들도 반한 '강남스타일' 열풍에 이번엔 독일 출신의 톱모델 하이디 클룸이 가세했다. 세계적인 란제리 패션쇼 '빅토리아 시크릿'의 간판 모델로 유명한 클룸은 우리나라에서도 리메이크 된 리얼리티 쇼 '프로젝트 런웨이'의 제작자이자 진행자다. 2006년엔 독일 월드컵 조추첨 행사 진행자로 나서기도 했다.

그런 하이디 클룸이 '강남스타일' 패러디물에 싸이와 함께 직접 출연했다. 2012 MTV 유럽 뮤직 어워드(EMA)의 스페셜 영상으로 제작된 패러디물에서 클룸은 싸이와 똑같은 복장을 하고 함께 '말춤'을 췄다. 뮤직비디오에서 노홍철이 선보였던 저질 댄스도 과감히 춰 눈길을 끌었다. 특히 노래가 끝난 후 돌아서며 능청스럽게 싸이의 엉덩이를 때리는 클룸의 '못된 손'은 단연 최고의 명장면이다.

한 인터뷰에서 싸이의 열혈 팬임을 밝힌 클룸은 "그는 말할 때 섹시한 목소리가 매력 포인트"라고 말했다. 또 싸이와 함께 찍은 사진을 자신의 트위터에 게재하기도 했다. 이 사진은 트위터 상에서 리트윗됐고, 네티즌들은 두 사람의 만남에 열광했다. 그 대목을 느낄 수 있게 해준 한 트위터리안의 글이 눈에 들어왔다. "하이디 클룸과 싸이의 강남스타일. 세상 진짜 오래 살아야 할 노릇이여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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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싸이가 미국, 유럽할 것 없이 서양에서 엄청 유명해지긴 했구나. EMA 생방송 보는데 정말 위화감 없이 하이디 클룸이랑 춤추는 장면이 나온다. (@teeOOO)
'빅토리아 시크릿'의 그 하이디 클룸 맞나요? 이러다가 싸이가 당대 최고의 가수만 선다는 빅시 패션쇼 축하 무대에 나서는 거 아닌가 몰라요! (@manOOO)

[사진=`아진요` 사이트 캡쳐]

◆ 아이유에게 진실을 요구합니다

'타진요'에 이어 '아진요'가 등장했다. 가수 아이유와 슈퍼주니어 은혁의 셀카 사진 유출에 의한 후폭풍이다. 최근 아이유가 자신의 트위터에 실수로 올린 사진 한 장은 엄청난 파장을 가져왔다. 잠옷 차림의 아이유와 윗옷을 벗은 것처럼 보이는 은혁의 모습에 네티즌은 두 사람의 관계에 의혹을 제기했다. 아픈 아이유를 위해 은혁이 병문안을 왔고, 그 때 찍은 사진이라는 공식 입장이 발표됐지만 분위기는 쉽사리 가라앉지 않고 있다.

이 가운데 아이유에게 진실을 요구하는 '아진요' 사이트가 등장해 또 한번 논란이 일고 있다. '아진요'란 이름으로 개설된 사이트는 여러 개다. 그 중 가장 많은 회원수인 2000여 명이 가입된 사이트는 지난 8월에 만들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아이유와 은혁의 열애설이 불거졌던 시점부터 개설된 것으로 보인다. 해당 사이트는 단순한 열애가 아닌 속옷 혹은 나체 셀카와 동거 등에 대한 진실을 요구하고 있다. 이 카페는 아이유의 안티 카페가 아닌 진실만을 요구하는 카페임을 강조했다.

'아진요' 개설에 대한 네티즌의 반응은 탐탁치 않다. '타진요'에 이은 또 한 번의 과도한 마녀 사냥이 아니냐는 지적이다. 한 트위터리안은 "아무리 연예인이라지만 무슨 일만 생기면 이 떄다 싶어서 득달같이 달려 들어 물어 뜯고, 나중에 일 커지면 자긴 또 안 그런 척. 몇몇 네티즌의 냄비 근성 정말 싫다"고 비난했다.

☞공감 멘션
자신의 진실은 익명성에 숨기고 남의 진실만 캐려는 타진요·아진요. 또 뭐가 나올까? (@ljhOOO)
아이유에게 멘붕을 겪고 있을 때 친구놈이 '너도 아진요 만들어'라고 하길래 어이가 없어서 웃었는데…. 그것이 실제로 일어났습니다. (@cubOOO)

유혜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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