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술 예쁘네" 알바 면접보러 간 여대생 '봉변'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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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을 통해 퍼지고 있는 한 여대생의 아르바이트 사기담이 화제다.

5일 페이스북에는 한 여대생이 아르바이트 면접을 보고 온 경험담이 확산됐다. 이 여성은 한 아르바이트 정보사이트에서 카페 아르바이트를 구한다는 공고를 보고 면접을 보러갔다. 면접관은 이 여성을 보자마자 "입술이 예쁘시네요. 입술만 쳐다보게 돼요"라고 말하며 한 건물로 데려갔다. 그곳은 다름 아닌 키스방이었다.

이 여성은 순간 도망치려 했지만 겁이 나서 따라 들어갔고, 그제서야 면접관은 "낚이게 해서 미안한데 인터넷엔 카페라고 속여서 올렸다. 하지만 너처럼 낚여서 온 애들이 일을 참 잘한다"며 음담패설도 서슴지 않았다고 한다. 면접관은 "내일부터 짧은 치마랑 구두를 챙겨 오라며 면접을 끝냈다.

키스방에서 나온 여성은 부모님께 얘기하고 경찰서에 신고를 한 상태다. 이 여성은 자신과 같은 피해자가 생기지 않도록 지인들에게 조심하라고 덧붙였다.

이를 본 네티즌들은 "시급이 너무 좋은 건 의심을 해 봐야 한다", "방학이면 아르바이트 많이 구할텐데 다들 조심해야겠다", "세상 참 무섭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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