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화의 바다로 풍덩~' -SICAF2001 개막

중앙일보

입력

11일 서울 국제 만화·애니메이션 페스티발(SICAF2001)이 막을 올렸다. 이날 열린 개막식에는 인기 개그우먼 박경림이 사회를 맡았으며 김대중 대통령을 비롯, 김한길 문화관광부 장관, 고건 서울시장, 만화가 김수정씨 등 각계각층의 인사 500여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올해로 5회째를 맞이한 SICAF2001은 크게 전시/이벤트 행사와 영화제로 나뉘어 진행된다. 코엑스에서 진행되는 전시/이벤트는 우리나라 명랑만화의 역사와 시대적 변화를 조망해 보는 ‘명랑만화전’과 ‘북한만화전’. 그리고 한국만화 1세대로 활약했던 작가 ‘故 김종래 화백 유고전’ 등 아이들 뿐 아니라 어른들도 공감하고 즐길 수 있는 기획 이벤트들이 많이 개최된다.

또한 SICAF2001영화제는 세계적인 행사로 발돋움하기 위해 올해 처음으로 독립해 진행된다. 개막작 린 타로 감독의 ‘메트로 폴리스’를 포함 세계 각국에서 출품된 수준 높은 150여 편의 장·단편 애니메이션이 경쟁/비경쟁·초청 작으로 나뉘어 선보여진다. 영화제는 정동A&C와 씨네큐브 광화문 극장에서 상영된다.

SICAF2001은 8월 19일까지 열린다.

문의 :02-755-2216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