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덕뉴스]“대덕밸리에서 KT마크는 기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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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덕밸리가 점차 ''국가 공인 체제''로 들어서고 있다.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http://kita.technet.or.kr)가 발표한 2001년 3분기 KT(국산신기술)마크 기업 현황에 따르면 이 기간동안 KT마크 인정업체는 모두 48개였으며 이 가운데 대덕밸리벤처기업은 모두 6개로 밝혀졌다.

5개 업체는 정보통신분야에 쉘컴정보통신(고밀도 클러스터 서버설계기기 제작기술),아이브이시스템(영상인식을 이용한 유해정보차단장치), 이머시스 (디지털 콘텐츠용 입체 음향기술), 미리텍(마이크로엔진 인터페이스를 갖는 내장형 리눅스기반의 IXP1200 네트워크 프로세서 모듈)이 포함되었으며 기계분야에 에이스랩(환기시스템용 전열교환기 설계 및 제조기술), 비제이시스템(단초점 렌즈를 사용한 대화면 영상화장치 구현에 관한 집적화 기술) 등이다.

예정기술로 선정된 기술은 오는 21일까지 이해 당사자의 이의신청을 받아 최종 신기술로 확정되며 9월중 신기술인정서를 수여받는다.

대덕밸리에서 올 들어 KT마크를 받은 업체는 1분기에 청정엔지니어링, 더멋진바이오텍, 케이엔텍 등 3사. 하지만 2분기에 카이, 바이오리더스, 알에스텍, 에이티 등 4개사가 합류해 완만한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다.

여기에 3분기 6개업체를 합하면 13개사가 KT 인증 대열에 합류했다.
이는 96년부터 지난해까지 대덕밸리에서 받은 12차례의 KT마크보다 많은 수치다.
이 가운데 다림비전이나 아라기술, 그리고 에이스랩 등은 2관왕의 영예를 안기도 했다.

한편 대덕밸리에서 지난해까지 96년 원다레이저와 한국인식기술이 각각 ''밀폐형 이산화탄소 레이저 제조기술''과 ''다국어 혼용문서자동인식''으로 인증을 받은 것을 시작으로 인터액트(1998년), 다림비전, 로카스, 예원테크, 일류기술(1999년), 아라기술, 에이스랩, 인바이오넷(2000년) 등 12개 업체가 KT마크를 받은 바 있다.

KT마크와 함께 대덕밸리 벤처기업들 기술력을 공인 받은 사례는 국가지정연구실 풍년.

바이오벤처기업인 크리스탈지노믹스(대표 조중명),제노포커스(대표 반재구)와 툴젠(대표 김진수), 유진텍(대표 유장열)를 비롯 세트렉아이(대표 박성동)와 에이스랩 등 6개 업체가 잇달라 국가지정연구실에 지정된바 있다.

대덕밸리 벤처기업들의 국가지정연구실 지정 러시는 지역 벤처기업들의 연구능력이나 기술력을 과학계 안팎에서 인정을 하고 있는 것을 입증하는 구체적인 것이다.

특히 이번 2001년도 국가지정연구실 지정사업은 선정된 벤처기업 11개 가운데 절반에 육박하는 5개가 대덕밸리에 밀집되어 있어 대덕밸리의 기술력이 대내외적으로 증명됐다는 평이다.

대덕밸리의 한 벤처기업인은 "올들어 이처럼 많은 기업들이 국가로부터 기술력을 인정받는 것은 대덕밸리의 우수한 기술력이 비로소 빛을 보고 있는 증거"라며 "앞으로 기술하면 대덕밸리를 떠올리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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