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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채널은 죽지 않았다!! SoundWorks Slim500 [5]

중앙일보

입력

유저들이 사용하는 사용환경과 최대한 비슷하게 꾸미며 테스트를 해보았다. 이 결과는 다분히 주관적인 것이므로 100%신뢰는 필자에게는 고맙지만..(;) 100%믿지는 말자~! 그래도 여러분들의 선택에 약간의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바램이다. 자! 이제 수치적인 분석이 아니라 실제로 들어보도록 하자.

음질 테스트
필자가 글을 쓰는 동안 계속 Mp3파일을 재생해 보았다. 재생되는 Mp3파일은 128Kbps의 비트레이트를 가지는 보통의 Mp3파일이며 음장효과와 기타 다른 EQ는 사용하지 않았다.


필자가 요새듣는 곡들이다~! [''

우선 우퍼의 문제가 조금 있다. 베이스 볼륨을 조금만 높여도 심하게 벙벙거린다는 것인데 우퍼의 출력이 위성스피커와 매칭이 되지 않는 느낌이였다. 베이스의 출력이 꽤 높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가벼운 우퍼가 들썩들썩하였으며 우퍼위에 대리석이나 무거운 물건을 올려두어야 할 듯 싶다. 또한 거의 모든 PC용 2.1채널 스피커의 서브우퍼가 ABS수지로 만들어져 있다는 생각을 하게되면 무난한 음질을 보여준다.

또한 모든 음악을 끄고 볼륨을 최대한 높이면 치~~~ 하는 화이트 노이즈가 생긴다. 하지만 그리 크게 걱정할 정도는 아니며 본체볼륨의 80%정도 높이면 나오기 때문에 화이트 노이즈를 들을 일이 없을 것이다. (아마도 필자의 사운드 카드 때문에 그런듯하다. 필자의 사운드 카드=ESS 마에스트로, 국적불명, 수취인 불명….[ㅜ.ㅜ;])

화이트 노이즈가 생기는 이유는 컴퓨터 내부의 전자파이기도 하지만 사운드 카드내에 있는 작은 앰프로부터 생기기도 한다. 저가형 사운드 카드의 경우 거의 모든 제품이 앰프 IC를 탑재하고 있으며 앰프부가 없는 스피커의 출력을 위해 탑재되기도 한다. 최대 볼륨으로 음악을 들으면 3개의 스피커 모두 터질 것 같은 모습을 보여준다.(아직은 터지지 않았다.;)

하지만 보통의 볼륨과 음질에 아주 특별한 매니아가 아닌 이상 죽을 정도로 듣기 싫은 정도는 아니니 너무 걱정하지 말도록… 우선 저음의 경우 표현력이 약간 떨어진다.

그 이유는 위에서도 언급을 했지만 우퍼의 소리가 약간은 벙벙거린다는 것인데, 아마도 캠브리지스피커의 고질적인 문제인듯 싶다. 서브우퍼를 채용했기 때문에 낮게 깔리는 저음의 베이스를 들을 수 있으며 그와 동시에 중음의 음은 꽤 괜찮은 소리를 들려주었는데 약간은 의외의 성능을 보여준 결과가 아닐 수 없었다.

하지만 일정음량 이상을 넘게되면 고음부분에서 약간은 떨어지는 음색을 들을 수 있는데 이것은 트위터의 부제로 예상된다. 하지만 최대볼륨의 70%나 80%가 넘어가는 음량이 아니면 그러한 형상은 거의 찾아볼 수 없다.

기존의 SW310과 비교하여 6watts(위성스피커) 와 17watts(서브 우퍼)의 출력으로 출력이 세어짐을 느낄 수 있는 부분이였다. 일반적인 음악감상에서는 동급의 스피커보다 좋은 성능을 보여준다.

이것 하나만은 명심하자! 기존의 2채널만을 사용하는 유저가 있다면 스피커 개수 늘리기에만 신경과 총알을 낭비하지 말아라! 그돈으로 서브우퍼 하나를 구입하는 것이 정신적으로나 물질적으로 더욱 현명한 선택이란 것을 잊지 말기를…

게임에서의 Slim500
필자가 가장 좋아하는 게임장르인 FPS(First Person Shooting, 1인칭 슈팅게임)류를 해보았다. FPS는 타격감과 공간감, 상대의 위치를 알 수 있는 포지셔닝 사운드가 많이 필요한 게임으로서 총을 쏠때의 타격감이 가장 크지 않을가 싶다.


시리어스 샘 나의 로켓을 바다랏!


몬스터가 떼거지로...
[ㅡ.ㅡ V] (승리의 V를~!)

필자가 해본 게임은 시리어스 샘이란 게임으로 무작정 쏘고 달리면 되는 게임이다. 게임에 등장하는 샷건이나 캐틀링포 같은 경우 베이스의 음량이 큰 탓인지 꽤 좋은 소리를 내주었다. 여기에 좌우의 분리도도 우수해 적이 어디에서 나타나는지 알 수 있다.

하지만 뒤에서 댐비는(?)적들을 알아채리지 못하는 것이 약간은 아쉬운 점이였다.(하지만 2.1이라는 구성의 특징에서 오는 약간의 핸디캡이라고 해두자.) 또한 약간의 타격감도 재생해 주었는데 스피커의 출력이 높아서 그런 것이라고 해석이 가능하겠다.

하지만 BGM(BackGroundMusic)으로 깔리는 음악의 경우 강력한 베이스와 효과음의 표현으로 인해 잘 들리지가 않았으며 너무 효과음에 묻혀 버린다는 느낌을 받았다. 그 외에는 별다른 문제는 없었다.

다시 한번 언급하지만 스피커의 출력과 큰 베이스의 음량으로 게임을 하기에는 적합한 스피커라는 결론이다. FPS류의 게임에서는 꽤 좋은 좌우 분리도와 타격감에서 좋은 점수를 받을 수 있을 것 같다.

마치며
처음으로 써보는 리뷰 였기 때문에 많은 테스트를 해보지 못했지만 저가형의 스피커라는 생각이 들지 않았다. 높은 출력과 (동급과 비교해서) 약간은 세련된 외형, 공간을 적게 차지하는 슬림형의 위성스피커등 꽤 많은 장점을 가지고 있는 기기임에는 틀림이 없다.

하지만 현재의 대세는 4.1이고 또한 5.1로의 변화가 진행중이다. 이러한 환경에서 살아남는 방법은 사무용의 용도나 초보자들에게 어필할 수 있는 가격과 디자인, 브랜드 인지도 등이 아닐까 싶다.

AVBEST
자료제공:pcbee(http://www.pcb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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