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리티시오픈 이모저모] 박세리, 앨버트로스성 이글

중앙일보

입력

0... 올시즌 메이저 첫승을 노리는 박세리(24.삼성전자)는 1일(이하 한국시간) 열린 프로암 대회에서 아깝게 앨버트로스를 놓치는 등 좋은 컨디션을 유지. 박세리는 10번홀(파5)에서 3번 우드로 친 세컨드샷이 거의 들어갈 뻔 했다가 이글로 마무리를 해 갤러리들의 박수를 받았다.

"그린이 빠르고 러프가 길어 홀 공략이 쉽지 않다"고 한 박세리는 "최선을 다해좋은 성적을 내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0...이날 팬들의 관심은 97년 이 대회에서 각종 기록을 갈아치우며 2번째 우승컵을 거머쥔 카리 웹(호주)에게 집중. 가장 많은 갤러리들이 웹을 계속해서 따라 다녔고 공식 인터뷰 때도 기자들로부터 질문이 쇄도했다.

더구나 질문의 주된 내용도 이번 대회에 관련된 것보다 31일 열린 혼성 매치플레이 '빅혼의 결투'에 관한 것이 대부분이어서 눈길. 데이비드 듀발(미국)과 조를 이뤄 결국 역전패한 웹은 조 편성에 만족하느냐는질문에 "상관 없는 일이다. 경기를 즐겼다"며 담담한 표정. (버크셔<영국>=연합뉴스) 이승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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