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홍천 아리지주말농장, 관리인 상주하는 유럽식 별장 농장은 공동 관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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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산업개발은 강원도 홍천군 서면 대곡리에서 별장형 아리지주말농장(사진)을 분양하고 있다. 농장은 독일식 클라인가르텐형 주택으로 휴식공간이 딸려 있는 대형 주말농장으로 조성된다.

클라인가르텐은 19세기 의사이자 교육자인 독일 슈레버가 환자들에게 햇볕이 잘 들고 맑은 공기를 마실 수 있는 곳에서 작은 정원을 가꾸는 치료법을 제안한 데서 유래됐다.

최근에는 일본 등지에서도 주말농장이 인기를 끌고 있다. 일본의 주말농장인 시민농원은 특정 농가의 사유지가 대부분이고 운영 주체도 다양한 것이 특징이다. 시민농원의 계약기간은 보통 1년이고 관련 법에 의해 최장 5년으로 제한된다. 현재 일본 전역에 3000여 곳의 시민농원이 있다. 시민농원 중 가장 대중적인 농업체험농원은 농가에서 실시하는 교육을 받고 정해주는 작물을 심어야 한다는 점에서 이용자가 자유롭게 농사를 짓는 한국의 주말농장과 차이가 있다.

이번 분양 물량은 79가구로 앞서 분양을 마친 단지(미국식 목조주택)와는 달리 유럽·지중해식 건축양식으로 지어지는 것이 특징이다. 단지 내에는 단지 입주자 공동 소유의 농장이 있다. 농장은 입주민들이 공동으로 관리한다. 집을 비워놓더라도 전문 관리인이 항상 상주하고 있어 걱정할 필요가 없다.

회사 관계자는 “개인이 전원주택을 짓는 것보다 건축비를 2억원 이상 절약할 수 있고 주택은 입주자가 원하는대로 지어준다”며 “서울에서 가깝고 입지가 좋아 서울 및 수도권 수요자들의 문의가 많다”고 말했다. 단지 안에는 입주민들의 여가 생활을 위한 스크린골프장·당구장·노래방·탁구장·편의점 등이 들어선다. 분양 문의 02-2202-6002.

박일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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