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 갈라라가, 샌프란시스코로 이적

중앙일보

입력

베네수엘라 출신 미국프로야구의 강타자 안드레 갈라라가(40)가 7개월만에 내셔널리그에 복귀했다.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최하위로 처진 텍사스 레인저스는 25일(한국시간) 갈라라가를 내셔널리그의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로 보내는 대신 마이너리그 선수 3명을 영입하는 트레이드를 단행했다고 밝혔다.

지난 85년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갈라라가는 몬트리올과 콜로라도, 애틀랜타 등 내셔널리그에서만 15년동안 활동했으나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획득했던 지난 해 12월 텍사스로 팀을 옮겼다.

텍사스는 지난 겨울 갈라라가를 비롯해 최고액 선수 알렉스 로드리게스, 켄 카미니티 등 특급타자들을 대거 영입했지만 포지션이 중복되는데다 공격의 응집력마저 떨어져 지구 최하위로 추락하자 사실상 올시즌을 포기하는 차원에서 갈라라가를 내보내고 유망주들을 데려오게 됐다.

올시즌 전반기 포지션이 중복된 탓에 그라운드를 들락거린 갈라라가는 72경기에서 타율 0.235, 10홈런, 34타점에 그쳤으나 샌프란시스코에서는 주포 배리 본즈와 클린업트리오를 형성해 팀 타선을 배가시킬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알링턴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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