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11, 국산 무선플랫폼 적용한 무선인터넷서비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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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사장 표문수.表文洙)은 23일부터 순수국내 기술로 개발된 무선인터넷 플랫폼인 `SKVM''(SK Virtual Machine)을 적용한 `n.TOP 마법사''서비스를 시작한다고 22일 밝혔다.

SKVM은 미 썬의 자바, 퀄컴의 브루와 같이 단말기의 운영체제나 기종에 관계없이 인터넷에 있는 콘텐츠나 별도로 제작된 응용프로그램을 다운로드 받아 구동시키는 플랫폼으로, SK텔레콤이 세계 무선인터넷 표준에 도전하기 위해 지난 3월 벤처기업인 XCE㈜(대표 김주혁.金株赫)와 공동 개발했다.

SK텔레콤은 "이번 SKVM을 적용한 무선인터넷 서비스 출시를 계기로 국내 무선인터넷 기술이 한단계 진전됐다"고 평가하고 "이 기술로 세계 최대 시장인 아시아시장에 진출, 표준화에 적극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번에 새로 시작되는 n.TOP 마법사서비스는 유선인터넷에서나 즐길 수 있었던 다양한 그래픽의 네트워크 게임은 물론 두 화면을 동시에 사용할 수 있는 멀티태스킹(Multi-tasking)이 가능하다는 점이 장점이다.

SK텔레콤은 서비스 활성화를 위해 앞으로 한달간은 정보 이용료를 무료로 제공할 예정이며, 8월 중 게임, 만화, 성인, 뉴스.날씨, 증권, 지역정보(지도) 등의 카테고리에 90여개의 콘텐츠를 추가할 계획이다. (서울=연합뉴스) 이정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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